[담양카페]콘크리트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카페호시담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오늘 포스팅 할 내용은 전남 담양에 멋진 카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2019년 마지막 연차까지 썼는데 특별히 갈 곳을 정하지 못해 고민하다가 겨우 찾은 곳이 전남 담양이었는데요.

담양 온천에서 목욕재개 후 노곤노곤한 몸을 풀어주기 위해 담양 카페를 열심히 검색해서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곳은 카페 호시담이라는 담양 카페를 검색하면 상위에 랭크된 곳 중 한 곳입니다.



담양읍내에서 약 15분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초행길이라 네비게이션 안내대로 움직였습니다.

담양읍에서 출발하는 분들은 아마 km가 멀게 느껴지실 거에요. 이유는 읍내에서 출발하면 방향이 건너편에 있는데 바로 좌회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막다른 길까지 갔다가 유턴해서 차를 돌려야 하기 때문인데요.

차가 없는 한적할 때에는 살포시 지름길(?)로 가신다면 훨씬 단거리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유턴 때문에 대략 4키로는 더 가야되더라구요.)




주차장에 도착하면 콘크리트 벽에 감싸있는 카페를 만날 수 있을 거에요.

마치 미로속에 있는 카페처럼...

맞은편에는 억새밭이 있는데 억새를 배경 삼아 인증샷을 많이 찍더군요.





투명한 대형 유리가 있어 조명이 켜진 실내가 훤히 보입니다.

생각보다 손님들이 많아서 저희가 앉을만한 곳이 없을까봐 걱정이 되더라구요.

야외 테라스에도 예쁜 테이블이 있었는데 회색빛 하늘 아래에 야외에서 차를 마실 용기는 선뜻 나지 않더라구요.

이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였는데 눈은 커녕 미세먼지 경보가 전국적으로 발령이 되어서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라는 메시지가 나왔거든요;;



썰렁할 것만 같았던 첫인상과는 달리 실내는 따뜻한 히터 효과 때문인지 긴장되었던 몸이 풀어졌습니다.

카페 자동문이 열리고 첫발을 디뎠을 때 '아...자리가 없구나...'라고 체념했었는데 안쪽에도 자리가 있어 자리 선점부터 했었습니다.

그 정도로 손님들이 많으니 멀리까지 드라이브 하셨다가 자리에 앉지 못하시고, 그냥 발길을 돌려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실내에 손님들이 많기도 했고, 콘크리트 인테리어라서 그런지 사람들 목소리가 울려서 조금 더 시끌벅적한 분위기입니다.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서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온천욕을 마치고 온 터라 오후 늦은 시간...

오후 5시 경이라 이미 스콘과 디저트 종류는 거의 바닥이 난 상태였습니다.

차만 마시기에는 여기까지 먼 걸음 한 것이 아쉬워 더블베리스콘(4,500원)을 일단 픽(pick)했습니다.




김씨 부인은 따뜻한 아메리카노(6,000원)/저는 시원한 말차라떼(7,000원) 주문했습니다.

카페 호시담 메뉴판 참고하시구요. 역시 외곽지역 분위기 좋고, 조금만 sns에서 인기가 있는 곳이면 기본 6,000원부터네요...

담양 딸기라떼(8,000원)는 유일하게 담양 지명이 들어간 특별한 음료인 듯 합니다.

참고로 외부 음식은 반입이 어렵구요. 애완동물 또한 동행이 금지입니다.

음료주문은 매너있게 1인 1음료 주문이고, 디저트류는 제외하고 1인 1음료라고 합니다.



차분히 저희 차례를 기다려봅니다.





카운터에서 저희 자리까지 쟁반들고 오는 것이 최대 난관이었습니다.

커피잔에 담긴 아메리카노가 진짜 가득 차 있어서 걸어가다가 흘리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네요.

그래도 무사히 자리에 착석...

아름다운 사진 한장 남겨보네요.



꼭 섞어 마셔야 하는 말차라떼...

사우나 마치고 나와 시원하게 드링킹하니 씁쓸한 말차도 거부감없이 쭉쭉 들어가네요~ 말차라떼 맛 굿굿!!

아메리카노 맛은 약간 고소하면서도 쓴 맛이 진했습니다.

그래도 카페인이 몸에 들어가니 감기려고 했던 눈이 팟팟!! 떠지네요~ㅎㅎ



마지막 더블베리스콘+생크림..

일회용 딸기잼도 함께 나왔는데요.

오후 늦게 만난 스콘이라 그런지 살~짝 조금 더 단단한 느낌이었습니다.

원래 말랑한 디저트는 아니라 괜찮지만 스콘을 드시려면 늦은 오후는 피해주세요~^^

크리스마스 이브 분위기에 맞춰 살짝 눈이 내려주길 바랐건만...

아쉽게도 첫 눈과의 만남을 조금 더 미뤄야겠습니다.

담양카페 찾고 계신다면 카페 호시담...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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