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류현진,1790만달러(200억원) 퀄리파잉 오퍼(feat.커쇼,그랜달.mlb 스토브리그)

LA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쓴 맛을 맛본 후 2019년 시즌을 위해 집안 단속에 나섰습니다. 11월 3일 커쇼와 재계약 발표를 하였고, 류현진,그랜달에게도 QO를 제시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류현진에게 1년 재계약 제시를 의미하는 퀄리파잉 오퍼를 했습니다. 1790만 달러(약 200억원)를 제시하였고, 류현진의 최종 선택만 남아 있다고 언론에서 보도되었습니다.


이제 류현진은 열흘 내로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13일이 데드라인이고, 수락을 하면 1년 연봉 179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다저스와 함께하지만 거절하게 되면 자유의 몸으로 FA 시장에 나가게 됩니다.

또는 다저스와 다른 형태로 재계약이 가능하게 되죠.


퀄리파잉 오퍼(Qualifying Offer·QO)란 FA 선수가 원소속팀과 1년 재계약을 합의하는 조항. 메이저리그 상위 연봉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QO 금액이 결정되는 제도로 올해는 179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00억원입니다.



물론 QO 거절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장사꾼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함께 FA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습니다.

 1살이라도 어린 나이에 시장에 나와야 다년계약에 있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경우 류현진을 영입한 팀이 드래프트 지명권을 양도해야 하는 규칙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저스로선 류현진이 잔류하면 좋지만 떠나도 지명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저스는 지난 2012년 11월 류현진의 원소속팀 한화에 2573만7737달러33센트로 최고 입찰액을 투자해 우선 협상권을 따냈는데요. 

다저스는 보라스를 등에 업은 류현진과 마감시한 직전까지 가는 줄다리기 협상 끝에 6년 총액 36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었죠.  


류현진의 6년 동안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통산 97경기에 등판, 40승28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20 탈삼진 502개를 기록했습니다.

다저스는 포수 그랜달에게도 QO 제의를 했는데요. 그랜달은 아직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랜달에 대한 여론은 그다지 좋지 않으나 지난 4년간 다저스에서 뛰면서 타율 2할3푼8리(1623타수 386안타) 89홈런 245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랜달은 2018년 포스트시즌 타율 1할3푼8리(29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으로 저조한 성적을 남겼고 '인상깊은' 수비 실책을 범하기도 했습니다.

(댓글을 보니 차라리 양의지가 더 낫다는 글도 보이네요)



QO 데드라인을 앞두고 클레이튼 커쇼와 3년 총액 9300만 달러(한화1,039억원)에 연장계약을 한 다저스는 류현진에게도 QO를 주며 핵심 전력을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요.

커쇼는 88년 생으로 텍사스 주 댈러스 출생이라 텍사스 언론에서는 커쇼가 옵트아웃을 행사한 후 FA로 텍사스와 계약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커쇼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댈러스에서 다녔고, 텍사스에서도 1선발급 특급 투수를 찾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가능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커쇼는 인터뷰에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다저스에서만 선수생활을 했기 때문에 LA 또한 댈러스만큼이나 집처럼 편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2시즌 연속으로 팀을 월드시리즈 진출 시킨 수장 로버츠 감독에 대한 구단주의 변함없는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로버츠 감독과 장기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지역 언론에서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팬들 사이에는 로버츠 감독의 선수교체 시기 등에 불만이 많죠)



끝으로 MLB.COM에 소개된 올해 FA 대상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소개했습니다.

벤치멤버까지 포함되었는데 여기에는 류현진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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