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벤투 호 3기 명단 발표! 이승우OUT 이청용IN(기성용,손흥민 등도 제외)

한국남자축구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호주(11월 17일), 우즈베키스탄(11월 20일)과의 친선 2연전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기성용, 이승우, 손흥민, 이재성, 장현수 등 이전 대표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준 선수들이 빠졌고 이청용, 구자철, 나상호, 이유현, 권경원, 김정민 등 새 얼굴들이 합류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이번 기회에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많이 불러 최적의 조합을 찾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부임 이후 줄곧 유지해오던 팀의 색깔은 유지한다는 입장입니다. 벤투 감독은 “선수 구성의 변화가 있지만 우리가 유지해온 플레이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면서 “기본적인 틀과 플레이 스타일은 유지하되 세부적인 건 새롭게 들어온 선수들에게 맞게 적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이승우(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의 탈락과 이청용(보훔)의 발탁입니다. 


반면 이청용은 벤투 체제 이후 태극마크를 달았는데요.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팰리스 시절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해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6일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VfL보훔으로 이적, 2경기 연속 어시스트 등 도움 3개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공격능력을 보인 끝에 벤투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벤투 감독은 이청용의 발탁에 대해 “시즌 초반엔 소속팀에서 지금 만큼 (활약이) 없었다. 시즌을 시작하고 점차 활약 늘려갔다. (감독) 취임 후 선수에 대한 정보나 상황을 알고 있었고, 언젠가 들어올 선수라고 생각했다. 점차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 보이고 활약을 이어나가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지켜보며 발탁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도 사실상 처음으로 뽑혔습니다. 10월 A매치를 앞두고 '벤투호 2기' 소집명단에 들었지만 급성신우염으로 김승대(포항)와 교체됐기 때문입니다. 구자철은 A매치 70경기에서 19골을 넣었습니다. 그는 분데스리가 8경기에 출장, 1골을 기록 중입니다.


벤투 감독은 국가 대표팀 자격을 영구 박탈당한 장현수 자리에는 권경원(톈진 취안젠)과 박지수(경남 FC)를 소집 명단에 넣었습니다.


이번 벤투호에는 이유현과 함께 나상호(22·광주FC), 김정민(19·리퍼링) 3명이 생애 첫 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벤투는 “김정민은 이유현, 나상호보다 소속팀 활약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관찰하고 있는 선수풀에 포함돼 있다. 아시안컵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이번 기회에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그래서 자질을 지닌 선수들을 선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매치 4경기서 2승2무를 기록중인 벤투호는 12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곧장 이동하게 됩니다. 벤투호 3기는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을 위한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축구대표팀 11월 A매치 소집 명단(26명) 


▲공격수(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 

▲미드필더(MF) : 황인범(대전 시티즌), 김정민(FC 리퍼링),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정우영(알 사드), 김승대(포항 스틸러스), 남태희(알 두하일),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이청용(보훔), 나상호(광주 FC),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 수비수(DF)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권경원(톈진 취안젠), 김민재(전북 현대), 박지수(경남 FC), 이용(전북 현대),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홍철(수원 삼성), 박주호(울산 현대) 

  

▲골키퍼(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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