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카페추천]커피의 메카!강릉에서 커피 즐기기::테라로사 커피공장

안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여러분께 포스팅 할 내용은 강릉하면 떠오르는 단어.

'커피'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강릉에는 안목해변에 커피거리 혹은 카페거리라고 있는데요.

그만큼 커피,로스팅,핸드드립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에서 선두주자입니다.

그 중 테라로사 커피공장에서 운영하는 카페에 다녀온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해요.


강원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1011-1


테라로사는 본점인 커피공장 외에도 경포호수점,임당점,사천점,경포대점 등 직영점이 많이 있습니다.

강릉 테라로사 1호점 이후, 서울 경기 부산 제주에 14개 매장을 오픈하며 테라로사를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커피 브랜드로 거듭났습니다.

 테라로사를 설립한 김용덕 대표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더욱 테라로사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아마도 테라로사를 아는 고객은 많지만, 학산(대표 김용덕)을 아는 고객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학산은 고객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카페, 스페셜티 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테라로사를 운영하는 기업인데요.

김용덕 학산 대표는 1998년 외환위기 시기 21년간 몸담았던 은행에서 명예퇴직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퇴직 후 레스토랑을 열어 운영하다 맛있는 후식 커피를 고민하면서 커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2년 마흔 살 무렵이었던 김 대표는 고급 커피가 새로운 산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강릉에서 커피 볶는 공장을 세우게 됩니다.

강릉에 만들어진 테라로사 커피공장은 사람들에게 명소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김씨부인과 이 날 일정이 대관령 삼양목장으로 이동해야 해서 마침 고속도로 근처에 있는 테라로사 커피공장으로 정하게 되었네요.

조금 외진 곳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는 것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테라로사 커피공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수많은 관광객들이 먼저 도착한 듯 주차장에 차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저도 강릉에서 근무하면서 테라로사는 처음 가봤는데요.

가운데에 빨간 벽돌로 테라로사 뮤지엄이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박물관도 이용할 수 있도록 특화되어진 곳처럼 보였습니다.



박물관 이용 안내표지판을 보니 오전 10시부터 매 정시 가이드 투어로 진행이 된다고 하구요.

보통 40~50분 정도 소요되는 일정입니다.

마지막 투어는 오후 5시라고 합니다.

티켓은 일반 12,000원/36개월~초등학생까지 8,000원/15명 이상 단체는 10,000원입니다.



카페와 레스토랑 외에도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커피 공장이 있는 듯 하는데 웬지 지금 자리를 잡지 못하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일단 카페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테라로사 카페로 이동하면서도 자꾸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경치와 빈티지하고 이국적인 외관이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있어 예쁘게 포즈도 잡고 사진을 남겨보려고 하였으나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곧바로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테라로사 커피공장은 매일 09:00~21:00까지 이용 가능하구요.

마지막 주문은 20:30까지!




폐건물을 아늑하고 멋스럽게 리모델링한 듯 카페 장소로는 아주 훌륭했는데요.

다만 손님들이 너무 많다보니 카페 내부는 다소 시끄러운 편이었습니다.

테라로사 커피공장은 주문하는 방식이 다소 독특합니다.

먼저 디저트 종류를 고른 후 옆 계산대로 이동을 하고, 옆 계산대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방식인데요.

김씨 부인도 배가 부른데 디저트 주문 계산대에서 '주문하시겠어요?'라고 하니 무언가에 홀린듯 '오디크림치즈'(5,500원) 1개를 주문했습니다.

이어 커피는 핸드드립을 주문했어야 하지만 너무 더운 나머지 아이스 아메리카노 어센틱 시즌9(5,500원)를 하나 주문하였구요.

오늘의 아이스드립(6,000원)도 주문했습니다.

아메리카노 어센틱 시즌9는 미디엄 로스팅으로 향과 산미를 살린 커피라고 하니 산미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은 주문하시는데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다른 메뉴들도 고소한지,어떤 맛인지 각각 음료와 커피의 특징을 알 수 있도록 설명이 쓰여 있으니 꼭 메뉴판을 꼼꼼히 읽어보시고 결정해주세요.

바게뜨 3,500원/앉은뱅이밀 바게뜨 2,800원/에멘탈치즈바게뜨 4,000원/초코브리오슈 8,000원/카늘레 3,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디저트는 즐길 수 있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나서 천천히 카페 1층부터 2층까지 둘러보았습니다.

2층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았을 때 주문하려는 행렬은 끝이 없고, 손님들은 마치 컨베이어벨트 위에 물건들처럼 차례차례 왼쪽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말 그대로 이곳은 '커피공장'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문 후 대략 15분 정도 지났을 때 진동벨이 울려 1층으로 달려갔습니다.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갈 때 계단 폭이 넓기 때문에 이동하실 때 계단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2층에 자리 잡은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큰 계단 쪽에도 나란히 앉아 커피를 마실 수 있겠는데요. 다만 테이블이 따로 없기 때문에 디저트를 드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희가 주문했던 메뉴들입니다.

분명 카페 도착하기 전까지만 해도 배가 불렀는데 생각보다 저희가 선택한 오디크림치즈가 신선하고 부드러웠습니다.

거기에 몸에 좋다는 오디까지 들어가 있다고 하니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아이스 아메리카노...

산미를 선호하지 않는 저에게는 약간의 아쉬운 맛이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김씨 부인이 주문한 오늘의 아이스드립커피는 더욱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워낙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평일 오후.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 있는 저희가 한 장소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니 힐링이 되는 기분입니다.

그래도 강릉에 살면서 테라로사 본점을 가보지 못했던 설움을 이번 기회를 통해 떨쳐버릴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강릉 테라로사-커피공장 방문 후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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