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버나움]난민 주제 영화 가버나움,칸 국제영화제에서 기립박수 받은 이유? 출연진 전문 배우가 아니다?

지난 1월 24일 개봉한 영화 ‘가버나움’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제3세계 레바논 영화로 유명한 감독과 배우가 출연하지 않은 가운데 오직 영화의 힘으로 12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금주 13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으로 개봉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뜨거운 관람 열기를 이어가고 있어 화제입니다.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어쩌면 레바논 12살 소년 자인이 부모를 고소하고 온 세상의 관심과 응원을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는데요.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수작입니다.


‘가버나움’이 특별한 이유는 주인공 자인 역의 자인 알 라피아부터 라힐 역의 요르다노스 시프로우, 요나스 역의 보루와티프 트레저 반콜까지 '가버나움'의 주요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이 연기경력이 전무한 비 전문 배우들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영화 속과 비슷한 삶을 살아온 비전문 배우들의 연기는 다른 누군가를 연기하거나 흉내 내려 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표현했고, 진정성 있는 연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또한 '가버나움' 제작진은 영화에 출연한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가버나움' 재단을 설립했는데, 현재도 이 '가버나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시리아 난민 출신 소년에게 15분간의 기립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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