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주주총회]조양호 회장 경영권 박탈,장남 조원태 사장 경영전면 나서나(조원태 노인폭행,뺑소니,부정입학 의혹)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하면서 대한항공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대한항공은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빌딩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습니다.

이날 안건엔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건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정관에 따르면 사내이사 선임은 주총에 참석한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찬성 64.09%, 반대 35.91%로, 지분 2.6%포인트가 부족해 결국 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주주 손에 물러나는 첫 그룹 총수란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대표이사가 되려면 주총에서 사내이사가 돼야 하는 만큼 조 회장은 대한항공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되는데 지난 1999년 아버지인 고 조중훈 회장에 이어 대한항공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지 20여 년만입니다.

한편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에 머물며 대책 마련에 골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양호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뉴포트비치 인근에 위치한 별장에서 머물고 있는데 이곳은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조 회장은 2008년 뉴포트비치 인근에 위치한 저택을 구입해 별장으로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항공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조 회장은 뉴포트비치 별장을 593만 달러(한화 67억 3000만원 상당)에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고. 별장 구입 자금의 3분의 2가량은 은행융자로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양호 회장에 이어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장남 조원태 사장의 과거 논란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누나인 조현아 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의 '땅콩 회항', 여동생인 조현민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 못지 않게 다양한 갑질과 안하무인 행태로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조원태 사장은 2000년 6월 운전 중 차로 법규를 위반하고 교통단속을 하고 있던 경찰관을 치고 달아나다가 시민들에 붙잡힌 적이 있습니다.

2005년 3월엔 운전 중 무리한 끼어들기로 상대 운전자와 실랑이를 벌였고 상대차에서 내려 아기를 안고 있던 77세 노인을 밀어 넘어뜨려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적도 있습니다.

경찰은 입건 4시간 만에 조 사장을 풀어줘 봐주기 논란이 일기도 했구요. 당시 조 사장에겐 벌금 100만원의 약식 기소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아울러 그는 1999년에도 뺑소니 혐의로 입건됐지만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인하대학교 부정입학 논란도 있었습니다. 조원태 사장은 미국에서 2년제 대학을 다니다가 1998년 3월 인하대 3학년으로 편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시 인하대 3학년 편입학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 2년 이상 수료(예정)자와 전문대학 졸업(예정)자였습니다.

당시 조 사장은 미국의 2년제 대학에서 졸업인정학점(60학점, 평점 2.0)에 미치지 못하는 33학점(평점 1.67점)만 이수했었습니다. 

그리고 1997년 인하대에서 교환학생 자격으로 21학점을 추가로 취득한 후 이듬해 3월 인하대에 편입했습니다. 당시 인하대는 외국대학 이수자에게는 취득학점이나 평균평점이 아닌 이수학기를 기준으로 편입학 자격을 부여했지만 조 사장은 이 기준도 충족하지 못했다는데요. 3학년으로 편입학하려면 4학기 이상 이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출처]http://www.d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1620

http://www.segye.com/newsView/20180424003594?OutUr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