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맛집]쌍촌동 가성비갑(甲) 초밥집 등장-김오초밥

안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오늘 포스팅 할 내용은 제가 살고 있고, 저의 직장이 있는 광주 쌍촌동에 제가 좋아하는 초밥집이 새로 생겼거든요.

그런데 가격에 비해 만족도가 높았고, 함께 식사했던 직원들도 고급지지는 않지만 가성비는 갑이라고 인정한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위치는 쌍촌동 상일여고,상일중학교 바로 옆에 있습니다.

(쌍촌동 현대아파트 맞은 편이기도 하구요.)

2019년 초에 오픈한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직원이 먼저 다녀온 후 후기를 공유해줘서 언제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은 했었는데 이제서야 가게 되었습니다.



분위기는 저녁 시간 조명이 켜진 가게 모습이 더 좋아보이는데요.

저는 점심 식사 때 갔으니...

일단 영업시간부터 말씀드리면 휴무없이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저녁 11시까지 거의 12시간 영업을 하는군요.

메뉴가 메뉴인만큼 저녁 퇴근 후 술 손님들도 꽤 있을 듯 보입니다.

쌍촌동에 횟집은 있어도 초밥집은 찾기 힘들거든요.

쌍촌동 상무고등학교 인근에 '이즈미'라는 일식집이 있기는 하지만...




김오 초밥이 맛집인지 아닌지...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낯설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옥외 가격표와 자세한 메뉴 구성을 적어두셨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메뉴는 역시 점심특선 9,500원이네요. 점심특선은 평일 뿐만 아니라 주말도 같은 가격이 적용됩니다.

점심메뉴는 오후 3시까지 적용되는 점 참고하시구요~





내부는 깔끔한 편입니다.

평일 점심과 토요일 점심, 그리고 12월 31일 저녁까지 총 세번 방문했었는데 평일 점심과 12월31일 저녁 손님이 제법 많았어요.

아무래도 직장인들이 요 근처에 많이 있다보니 그런 듯 보입니다.

혼밥하시는 분도 있었는데요. 주말 점심에는 낮부터 술과 함께 식사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일식집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죠.



김오 초밥 메뉴판 사진입니다.

모든 메뉴에는 우동이 제공되는데 우동은 리필된답니다~

면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살짝 관심이 가쥬?ㅎㅎ

점심특선은 크게 2가지입니다.

특선초밥 9pcs -9,500원

특선회2인세트-회(참치,연어,활어)+초밥(생연어2+새우3+튀김새우2+소라1)+해물된장뚝배기 35,000원입니다.

둘 다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옆쪽에 있는 초밥세트를 주문하셔도 됩니다.

가격은 11,000원과 15,000원,20,000원이 있는데 차이점은 참치뱃살 초밥 또는 장어초밥이 종류에 따라 있는 점과 10pcs라는 점입니다.


가볍게 점심을 드실 분이라면 특선초밥9pcs로도 충분하답니다.



또한 찬바람 불 때 생각나는 메뉴도 있습니다.

해물꼬지어묵탕(15,000원),생선모듬구이(20,000원),왕새우튀김(15,000원)입니다.

아마도 저녁 술 한잔 할 때 함께 먹으면 좋은 메뉴들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3단 그릇에는 간장과 라쿄,생강을 덜어먹을 수 있구요. 기본 앞접시와 우동을 먹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식기류가 한꺼번에 나옵니다.



물컵인데요. 일본 현지에서 사온 것 같은 일본풍이 물씬 느껴지는 컵이 인상적입니다. 다 다른 디자인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금은 일본여행을 가지 못하고 있지만 살짝 일본 여행이 향수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첫번째 사진은 직원들과 함께 갔을 때 먹었던 점심특선 9,500원 초밥이구요.

아래 사진은 주말에 김씨 부인과 함께 가서 먹었던 11,000원 초밥과 15,000원 초밥입니다.

쉽게 구분해드렸으니 원하는대로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에 고구마 고로케와 우동은 별도로 제공됩니다.

회를 비교적 크게 썰어주시는 편이어서 개인적으로는 더 만족했습니다.

다른 초밥집들과 비교했을 때 가격에 비해 활어 등 재료가 싱싱하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초밥집과 횟집에서 재료가 싱싱하면 일단 절반은 성공이죠?ㅎㅎ



12월 31일은 연말 맞이..그리고 김씨 부인의 20대 마지막 식사를 이 곳에서 했었는데요. 김씨 부인이 야심차게 골랐던 40,000원짜리 참치+활어회 셋트입니다.

참치도 맛있었지만 활어회가 두툼하게 썰어져 나와 저의 취향을 저격했답니다.

(그래서 독특하게 집게와 가위가 함께 나오는데 용도는 큼지막한 회를 먹기 좋게 잘라서 먹으라는 뜻입니다.)

굴은 서비스로 사장님께서 주신 것이구요.

이제 참치회 먹으러 어디를 가야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 너무 좋습니다.



우동인데요.

우동은 기성품을 사용하시는 듯 합니다.

간장 맛이 살짝 강했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처음 주실 때에는 양을 적게 주시는데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니 직원분께 리필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새우튀김입니다.





고구마 고로케인데요.

살짝 눅눅한 편이에요. 튀김이 조금 더 바삭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가격에 비해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 욕심이라고 생각듭니다.




연어초밥은 D.I.Y 초밥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양파와 소스가 얹어져 나온 것이 아니라 별도로 나오거든요.

원하는 양만큼 연어 초밥 위에 양파와 소스를 얹어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연어 초밥 맛있네요!



어느 정도 초밥을 다 먹을 때쯤 센스 있는 직원분께서 입가심 후식으로 상큼한 레몬쥬스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입안이 개운해지는 기분입니다.

가격을 조금 더 올려서 더 고급지게 먹을 수도 있겠지만 이 정도 가격 선에서는 나름대로 괜찮은 점심식사가 되었답니다.

저와 김씨 부인은 집 근처에 가성비 좋은 초밥집이 생긴 것에 만족했구요.

가끔은 저녁에 와서 가볍게 맥주 한잔과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이상으로 쌍촌동 김오 초밥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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