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카페추천]아이들과 가볼만 한 곳-본앤하이리카페

안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포스팅을 통해 공유하고자 하는 내용은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재미있는 카페가 있어 소개하려고 해요~

카페 이름은 본앤하이리카페인데요. 참고로 완주군에 위치한 하이마을이라는 곳인데 그래서 하이리카페로 이름을 지은 것 같습니다. 젊은 부부께서 귀농을 하신 건지 밀밭과 레몬 하우스가 있어 다양한 볼거리,체험거리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본앤하이리 카페 전경 및 주변 경관 사진

본앤하이리카페는 타지역 분들이라면 꼭 네비게이션을 활용해서 찾으셔야 돼요. 읍내에 있거나 대로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골목길을 지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초행길이라면 네비게이션에 의지하시기를...

우선 본앤하이리카페에 도착했을 때...이 날 날씨가 엄청 화창해서인지 주변에 있는 밀밭이나 잔디밭이 더 푸릇푸릇한 느낌이어서 눈이 정화되는 것 같더라구요.

카페 자체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카페 소유의 밀밭이나 레몬하우스, 잔디밭이 있어 엄청 넓어보였고, 그래서 어린 자녀들이 있는 분이라면 차를 마신 후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매우 좋아보였어요.

레몬하우스, 본앤하이리카페

본앤하이리카페 잔디밭 쪽으로 가시면 레몬농장 하우스가 있거든요~ 지금은 체험기간이 아니어서 눈으로만 구경해야 하는데 레몬나무에 뾰족한 가시가 있나보더라구요.
친절하게 안내문으로 가시가 있으니 함부로 손 대지 말아달라고...

어린 자녀를 동반하여 하우스를 구경하실 분들은 이 점 꼭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

본앤하이리카페 내부 사진

본앤하이리카페 내부 사진입니다. 1층은 각종 베이커리와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가 있구요. 한켠에는 레몬청, 아이들 뽀로로음료, 냉장보관이 필요한 머핀 종류, 식혜 등 다른 카페와는 다른 메뉴들로 구성되어져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밀밭이 있는데 혹시 여기서 수확까지 해서 직접 밀가루를 만들고 계시는지는 사장님께 여쭤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웬지 컨셉이 카페 주변에 있는 원재료들을 구해서 직접 빵까지 만드는 느낌이었어요.

카운터에는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메뉴를 주문하려는 손님들로 가득하였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을 때에도 몇 번 망설이다 겨우 찍었네요. 그리고 이 날은 특히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속해 있는 주간의 주말이라 더욱 가족단위 손님들로 붐볐어요.

본앤하이리카페 메뉴판

메뉴판 사진인데요. 카운터 옆에 길쭉하게 칠판 형태로 쓰여 있었습니다. 베이커리 종류도 다양한데 차와 음료 종류도 매우 다양했습니다. 특히 커피 뿐만 아니라 완주 봉동 생강차,문경 오미자차, 완주봉동 토마토 주스 등 지역 이름을 딴 음료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다만 기본 음료라고 생각하는 아메리카노가 5,500원인 점을 생각했을 때 베이커리와 음료를 주문하면 대략 웬만한 식사 한끼 정도의 가격이 나올 수도 있겠더라구요.

메뉴판에도 쓰여 있지만 별표*가 되어 있는 메뉴의 재료는 직접 재배하거나 매장에서 청을 담아 만든 수제 음료들이라고 합니다.

본앤하이리 카페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안내문

레몬나무 판매 및 심기체험(1시간 10분/체험료: 50,000원), 직접 레몬을 따고, 차를 마시며 레몬이야기도 듣고 레몬 따기 체험까지 하는 새콤달콤 우리레몬(1시간/체험료:25,000원), 레몬청 담기체험(1시간/25,000원), 우리밀 마들렛만들기(1시간 30분/체험료:30,000원), 우리밀 피자만들기(1시간 소요/30,000원)이니 참고바랍니다.

5월 4일부터 6일까지의 연휴 기간 동안 자체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데 우리밀 컵케이크 만들기 체험이 있습니다. 체험료는 10,000원/소요시간은 30분 가량이 된다고 핣니다. 컵케이크 종류는 라즈베리,레몬,발로나초코,블루베리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 일행 아이들만 해도 4명이라 충분히 한 타임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해서 체험장으로 바로 이동하였어요.

카페 2층에서 바라본 컵케이크 만들기 체험장 사진입니다. 카페 뒷편에 별관이 있는데 여기에서 주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듯 합니다. 나이가 제일 어린 우리 막둥이는 형아와 누나들이 체험 끝나기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어요. 날씨가 덥고, 햇볕이 따가워 야외에서 오래 있을 수 없으니 2층에서 미리 주문한 음료와 빵을 먹고 쉬기로 하였습니다.

밀 꽃다발 만들기 체험 중인 장남

이 날 카페에서는 메뉴 1만원 당 쿠폰 한 장씩을 나눠주었는데 쿠폰에 따라 다양한 체험들을 즐길 수 있었어요. 팔찌 만들기,우드버닝 체험,폴라로이드카메라 촬영하기 등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는데 참여하시는 분들은 용진면사무소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오랜기간 수련하신 분들이 강사로 참여해주셔서 무언가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어린아이들에게 전수해주는 듯 보였습니다.

 

팔찌만들기 체험을 통해 얻은 팔찌를 자랑하는 장남

고사리같은 손으로 초집중해서 만든 팔찌입니다. 가느다란 실리콘 실에 아기자기한 액세사리를 끼워 넣는 모습이 꼭 몬테소리 수업을 받는 것 같았는데요. 말 많던 첫째가 조용히 10분간 집중해서 엄마와 팔찌를 만드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집에 와서 잠을 잘 때에도 팔찌를 풀지 않은 채 잠들더라구요.

아무리 자외선이 강해도 아들 둘은 야외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소모시켜야 된다는 건 국룰이죠?ㅎㅎ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눗방울을 체험 답례품으로 얻어 엄마가 열심히 바람에 비눗방울 날려주면 아이들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비눗방울 잡기에 삼매경이더라구요.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에 야외에서 땀 흘리며 깔깔깔 웃는 아이들의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본앤하이리카페 별관 내부 사진

하지만 우리 막둥이는 30분을 기다리지 못하고, 몸부림을 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별관 체험장으로 이동하게 되었어요. 체험은 이미 진행 중이었고, 컵케이크 만들기 부터 시작하는 줄 알았는데 이미 만들어진 컵케이크에 데코만 살짝 얹어주는 정도의 체험이었습니다. 물론 체험을 마치고 난 후 각자 2개 씩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거라 10,000원이 많이 비싸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더라구요.

우리 장남은 초코릿을 너무 사랑해서 두 가지 맛을 고를 수 있었는데 둘 다 베로나초코로 선택하였습니다. 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초코릿 냄새가 어찌나 진동하던지...초코릿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코를 화장지로 막고 싶었습니다.

2층 카페 내부 사진

저희 일행이 10명 가까이 되어 구석에 위치한 단체석에 앉게 되었습니다.

점심 대신 먹는 빵이라 아이들이 허겁지겁 빵을 먹더라구요. 각종 샌드위치, 소시지빵, 단팥빵,소금빵 등 다양한 종류의 빵을 골고루 주문했고, 음료로는 레몬에이드와 식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갓 구운 빵이라 그런지 더 신선하게 느껴지고 맛도 좋았습니다. 음료 맛도 좋았구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모두 만족해 해서 휴일을 알차게 보낸 듯 합니다.

본앤하이리카페 2층 내부 사진

손님들이 많아서 제가 카페 구석구석 꼼꼼히 촬영하지는 못했는데 주인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들이 좀 있었어요. 맛있는 음료와 빵 덕분에 입도 호강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로 눈도 호강하는...

가족 단위로 가셔서 조용히 담소 나누며 맛있는 음료와 빵을 먹으면서 힐링의 시간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만족스러워서 혹시나 다음에 또 완주군을 지나갈 일이 있으면 꼭 재방문 해보고 싶은 카페입니다.

이것으로 완주군 카페, 본앤하이리카페 이용 후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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