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총격사건, 범인은 시청 직원!(뉴스영상)/사망자 12명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시(市) 청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사망자 12명 중 11명이 시청 직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외신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희생자 가운데 절반은 범인 드웨인 크래덕과 함께 공공시설물 부서에서 일했던 동료 직원으로 조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중 6명은 크래덕과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으며 시청에서 41년간 근무한 피해자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범인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특정 직원을 겨냥해 총격을 가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범행 당시 45구경 권총을 소지했던 크래덕은 청사 건물 3개 층을 돌아다니며 총을 쏜 것으로 파악됐고, 범행 현장과 자택에서 더 많은 무기가 발견됐습니다.


크래덕은 범행 직전에도 청사에서 동료와 마주쳤지만, 양치질을 하고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등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사고 당시 시청 인근에 있던 바바라 헨리 시의원은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헨리 시의원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시청 건물에 차를 세웠을 때 시청 공무원들이 건물 밖에서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봤다”면서 “누군가가 자신에게 총격이 있었으며 그곳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헨리 시위원은 이후 자신의 차로 되돌아갔을 때 "몸을 숙여라"고 외치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구경하던 사람들이 흩어졌고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버지니아비치는 미 워싱턴DC에서 남동쪽으로 약 320㎞ 떨어진 동부 해안 도시로 상주 인구가 주내에서 가장 많은 약 45만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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