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육각수 멤버 조성환 편!(멤버 도민호 이야기 포함)

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90년대 남성 2인조 그룹 육각수의 멤버 조성환이 출연했습니다.


90년대 강변가요제로 데뷔해서 '흥보가 기가막혀'로 최정상에 섰던 남성 2인조 그룹 육각수이나 조성환이 군 입대한 사이 고인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며 육각수라는 이름은 더 이상 기억되지 않았는데요.





조성환은 방송을 통해 “원래 강변가요제에 나가려고 발라드를 준비했다. 그런데 제대한 도민호 형이 ‘흥보가 기가 막혀’를 하자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인기가 많을 줄 상상도 못했다. 저축할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노래 한곡으로 모든 걸 가졌던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이날 출연한 육각수 조성환은 1995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흥보가 기가 막혀'로 대히트,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당대 최고의 스타 서태지와 아이들과 겨룰 만큼 큰 사랑을 받았지만 육각수는 단 하나의 히트곡만 남기고 무대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는 방송에서 “하는 족족 망했다. 진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그랬다. 그때부터 이제 완전히 바닥으로 간 거다”라며 거듭되는 사업과 음반 실패로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조성환은 "저희가 2007년도에 기념 앨범을 냈고, 일본에 갔다. 그때까지만 해도 (도민호가) 건강했다. 전화를 받을 때만 해도 아픈 줄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두 사람은 학교 선후배로 음악을 하며 우정을 다졌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7년 10월 30일 향년 46세로 사망한 도민호는 2015년 MBC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50 95-96'에 출연해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조성환은 인터뷰에서 "너무 그때 당시 우울증에 빠져 있었다. 나조차도 완전히 폐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나도 좀 정신을 차리려고 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도민호 형님의 어머님께서 내 팔을 잡으시면서 '성환아 왔냐. 성환이는 튼튼하구나' 하시면서 엄청 우셨다. 내가 민호 형을 챙겨드리지 못해서 불효 느낌을 받았다. 어머님께 죄송했다"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가수 육각수 멤버 조성환(사진)이 동료였던 故 도민호 사망 후 우울증을 심하게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작년 10월에는 고인이 위암 투병 끝에 간경화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도민호는 당시 "5년 전에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위를 절단했다. 못 먹게 되다 보니 30kg가 빠지더라"며 "많이 힘들었다. 이 무대에 나오게 된 계기도 힘든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근황을 전한 바 있습니다. 故 도민호는 7년 전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95년 제16회 MBC 강변가요제에서 금상과 인기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데뷔한 육각수는 판소리와 랩을 접목한 '흥보가 기가 막혀'로 1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인기를 누렸던 육각수.


이후 1997년 2집까지 낸 후 1998년 해체했으며, 10년 만에 새 음반인 3집 '버텨'를 들고 컴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으나 흥보가 기가막혀보다는 더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해 팬들에게 잊혀지게 되었습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조성환의 여자친구가 소개되었습니다. 조성환 또한 이혼을 했고, 여자친구 또한 고등학생의 딸을 키우고 있는 사이에 서로 교제하면서 부모님께 인사를 하는 장면이 방송에 나왔습니다.


같은 팀의 멤버를 떠나보내고, 가슴 아픈 이혼을 겪으면서도 음악은 놓지 않았던 육각수 조성환 씨. 좋은 여자친구와 앞으로 멋진 인생이 함께 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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