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힐링다큐]나무야나무야, 경남 남해 아왜나무 숲...불에 타지 않는다?
- 정보/생활정보
- 2019. 2. 5. 14:49
바람의 화원-남해 아왜나무 숲
찰랑거리는 시냇물처럼 바람에 흔들거리는 녹음과 200여 종의 꽃이 뿜어내는 색의 향연.
유럽의 고궁에 움튼 정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나라 경남 남해에 있는 명승 제15호로 지정된 1만 5000 제곱미터 넓이,다랭이논 인근에 펼쳐진 이국적인 숲의 풍경입니다.
이 숲의 주인은 사실 아왜나무입니다.
남부지방에서 볼 수 있는 사철나무 중 하나인데요.
2000여 그루의 아왜나무가 줄지어 만든 초록 길엔 생명력과 따뜻함이 가득합니다.
배우 김미숙은 겨울의 시작을 이 숲에서 맞았다고 합니다.
나무를 늘 가까이하며 머릿속에 찌든 삶의 때를 씻어 왔던 그녀만의 힐랑 방법이기도 하죠.
이 나무의 맛에 대해 김미숙은 햇빛을 머금어 반짝이는 아왜나무의 잎을 따 바삭한 부각을 만듭니다.
늘 한자리에 있는 나무가 건네는 위로는 의외로 묵직합니다.
세상의 분주함과는 한 번도 마주하지 않은 듯한 김미숙의 차분한 목소리가 전한 겨울 속 봄날 같은 숲 이야기입니다.
다음백과에 따르면 아왜나무는 다른 어떤 나무보다 불에 버티는 힘이 강한 나무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즉, 방화수(防火樹)로서 널리 알려진 나무입니다.
한 나무씩보다 다른 나무들 사이사이에 여러 줄로 이어 심으면 더 효과적인 천연 방화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산자락에 위치한 인가 근처라면 아왜나무로 나무 울타리를 만들어 산불에 대비할 만합니다.
아왜나무 잎은 거의 어른 손바닥만큼이나 크고 두꺼우며 많은 수분을 가지고 있구요. 나무 몸체도 원래부터 함수율이 높습니다.
일단 불이 붙으면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보글보글 거품을 만들어 놓는다고 합니다.
마치 거품형 소화기처럼 표면을 덮어서 차단막을 만드는 셈이니 불에 잘 타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특징을 일본 사람들은 ‘아와부끼(거품을 내뿜는 나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이름인 아왜나무는 일본의 영향을 받아 거품나무란 뜻으로 처음에는 ‘아와나무’로 부르다가 아왜나무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왜나무의 종명(種名)으로 ‘awabuki’란 글자로만 남아 있고, 오늘날에는 일본말로 ‘아와부끼’라고 하면 나도밤나무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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