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연호]2019년 새 연호는 '레이와'(令和)/연호 뜻,유래,역대 연호 알아보기

오는 5월 1일 시작되는 나루히토(德仁·59) 새 일왕 시대의 이름이 될 연호(年號)가 '레이와'(令和)로 결정됐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일 나루히토 새 일왕 즉위를 한 달 앞두고 열린 임시 각의(국무회의)에서 헤이세이(平成)를 대체할 연호로 레이와(令和)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레이와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집인 만요슈(万葉集)에 나오는 말입니다.

일본의 연호(年號)는  일본 천황의 치세에 붙이는 칭호를 뜻하는 것으로 ‘와레키’라고 합니다.

최초의 연호는 중국 한(漢)나라 무제(武帝) 때의 건원(建元)입니다. 무제는 6년 혹은 4년마다 연호를 고쳤는데, 이후 이 기간은 무시되어 군주 일대에 몇 개가 되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그러나 명나라·청나라 때는 1대에 한 연호〔一世一元〕를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군주국가에서 군주가 자기의 치세연차(治世年次)에 붙이는 칭호를 말합니다.

 일본 국가원수의 칭호인 ‘덴노’는 중국의 천황에서 따온 것입니다.

일본은 1868년 메이지 유신을 통해 덴노를 민족 통일의 상징으로 내세워 중앙집권적인 국가를 건설했습니다. 

메이지는 1867년 덴노에 오른 무쓰히토가 선택한 연호입니다. 이후 1912년 즉위한 요시히토가 선택한 연호는 ‘다이쇼’이며, 1926년 즉위한 히로히토는 ‘쇼와’라는 연호를 정했습니다.

히로히토의 장남이자 현재 일본 덴노인 아키히토는 1989년 즉위했으며, 연호는 ‘헤이세이’로 정했습니다. 

일본의 전설에는 BC660년 덴노 진무에 의해 일본 왕실이 창시되었다고 합니다. 12~19세기에는 귀족과 무사 가문 쇼군의 정부인 바쿠후가 실질적인 권력을 모두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연호가 통용된 것은 메이지 이후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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