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너의이름을부를때]등장인물/인물관계도/줄거리/원작 괴테 파우스

7월 31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는 하립(정경호 분)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부와 명예를 모두 얻는 모습이 그려졌다. 

괴테의 《파우스트》가 원작이자 모티브입니다.

*파우스트 줄거리 

파우스트는 광범한 지식으로도 만족과 행복을 얻을 수가 없었다. 더욱 대우주의 중심을 파악할 수가 없다고 자기 지혜의 부족과 무능을 한탄하는 노인이었답니다. 


고독과 회의를 참지 못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영이 되어 우주의 진상을 들여다 보려고 자살을 결심한 파우스트는 독을 입에 부으려는 순간 부활제의 합창 소리를 듣고 자살을 단념하고 마는데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변신한 검은 개가 파우스트를 따라오고, 그는 파우스트가 이 세상에 생존하고 있는 동안은 원하는 모든 희망과 향락을 일체 성취시켜 줄터이니 그 대가로 그의 사후에는 영을 지옥으로 데리고 가기로 계약하자고 제안합니다. 

파우스트는 이를 승락하고 증서에 혈판을 찍어 줍니다.


학문에 의혹을 품고 연애와 예술에 공허감을 느끼고 실행이라는 것에 인생의 가치를 발견한 후 일대 제국을 건설한 파우스트는 이제와서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습니다. 


실명한 파우스트는 악마로부터 해방되어 메피스토펠레스의 계획과는 정반대되는 박애 사업을 추진해 갑니다.


한편, 악마는 파우스트가 죽을 때가 가까워진 것을 알고 무덤을 파게하고, 인부들의 삽 소리를 듣고 감탄하다 파우스트는 절명합니다.


영혼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악마는 파우스트의 죽음은 그의 패배이고 자기의 승리라 생각하고, 지난날 현판을 받은 증서에 따라 그의 영혼을 자기의 손아귀에 빼앗으려고 합니다.


이때 천사들이 내려오고 악마가 아름다운 천사를 보고 황홀해져 있는 사이, 천사들은 파우스트의 무덤을 둘러싸고 영혼을 안은 채 하늘높이 올라가 버렸습니다. 파우스트의 영혼은 훌륭하게 성장하여 더욱 높은 하늘로 올라가게 됩니다.


인간의 그칠 줄 모르는 정진의 마음이 마침내 하늘과 신에게 합일된 것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이번 드라마에서도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영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자신이 누렸던 부와 성공이 한 소녀의 재능과 인생을 빼앗아 얻은 것임을 알고 소녀와 자신, 그리고 그 주변의 삶을 회복시키고 삶의 정수를 깨닫는 이야기가 주 소재입니다.



첫회에서 하립은 남부러울 것 없는 천재 작곡가로서 삶을 영위했지만 그의 실제 모습은 50대 무명가수였고, 맨홀에 빠져 악마와 만났습니다.


50대 하립은 “내가 진짜 죽은 거냐. 세상 좋아졌다. 저승사자를 비행기에서 만난다”며 자조적으로 말했습니다.


이에 악마는 영혼을 요구하며 “계약 기간이 끝날 때 영혼을 내주면 된다. 거침없이 사는 사람들 주변에 많지 않느냐. 그게 단지 그들의 노력으로 된 것 같냐”고 하립을 회유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법을 어겨도 비난 받지 않고, 죄를 지어도 벌을 받지 않는다. 당신의 재능을 알아보고 사람들이 알아서 모여들고, 모두가 당신을 부러워하는 멋진 인생을 살아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존심은 팔지 않는다”며 갈등하던 하립은 결국 돈, 성공, 젊음을 대가로 악마와 영혼을 거래했고 이후 성공한 젊은 작곡가의 삶을 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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