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여행]일본 3대 온천 아리마온센(아리마온천 킨노유-금탕)

안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 블로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오사카 여행 관련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일본 여행 중 값비싼 료칸에서 숙박은 하지 못해도 온천에서 목욕 정도는 괜찮지 않겠어요? 그래서 저희 김씨 부부는 일본의 3대 온천에 속하는 아리마온센에 다녀왔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2015년과 2016년 두번이나 아리마온센에 다녀왔었네요.

그 때는 저희도 풋풋하게 연애하던 시절이었답니다~


포스팅에 앞서 죄송하지만 그 때만 하더라도 블로그를 하기 위해 꼼꼼히 사진을 찍지 않아서 사진 자료가 다소 미흡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아리마온센에 다녀온 느낌만큼은 사실적으로 소개해드릴게요~



아리마온센을 가는 방법은 전철과 버스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요.

저희는 오사카 난바역에서부터 전철을 이용하여 아리마온센을 다녀왔어요.

고베 산노미야역을 경유해서 아리마온센역, 그리고 아리마구치역까지 조금은 길게 느껴질 수 있는 전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철이용 방법: 고베산노미야역에서 지하철 세이신-야마테선 산노미야역으로 간 후, 니가미행으로 갈아타 타니가미 역에 내립니다.

여기서 또 신테츠 아리마선으로 갈아타 아리마구치역에서 내리시면 끝!

(여기서 글씨 색깔이 전철 색깔과 같은 것이니 헷갈리지 마세요!)



아리마온센에 도착할 즈음 부터는 전철 안에 승객도 그리 많지 않았고, 도시적 느낌보다는 점점 산골짜기로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딱 저희 부부가 원하는 경치와 분위기여서 더욱 만족했답니다.





아리마구치역에 내리면 대략 이런 모습이 보일 거에요~

아리마구치역에는 여러 료칸에서 손님을 픽업하기 위해 셔틀버스가 많이 대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리마온천까지 씩씩하게 걸어가면서 주변 경치를 만끽하였답니다.


위 사진은 가는 길은 아니고, 아리마온센 방향으로 가다보면 아래쪽에 물이 흐르는 것이 보이는데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한번 내려와 보았답니다.


*위 사진이 2015년/아래 사진이 2016년 사진입니다~ㅎㅎ

아리마구치역에서 약 15분 정도 도보로 걷다보니 킨노유 온천을 만났습니다.

한글로 금탕이 있구요. 조금 더 위로 가면 은탕이 있는데 저희는 금탕. 킨노유 온천에서 온천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위 사진이 킨노유온천에 붙어 있는 은탕 가는 길!

도보로 5분이면 갈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써 있네요~~





킨노유 온천 입구 옆 쪽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길래 뭔지 보니 족욕 중인 사람들이 모여있더라구요. 

앗! 그런데 물 색깔이 황토색이죠?

킨노유 온천만의 특색입니다. 물에 철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죠.

(긴노유온천은 무색의 라듐이 함유되어 있어 물이 맑습니다.)


이 곳 족욕하는 장소는 무료이니 발 닦을 수건만 있으면 잠시 멈춰 족욕으로 피로를 푸는 것도 여행 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킨노유 온천 신발장 열쇠입니다.



신발장 열쇠가 있는 것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하죠잉?

온천 내부는 촬영할 수 없는 점 아쉽지만...당연하기 때문에...

킨노유 온천 요금은 650엔이구요. 수건을 가지고 가지 않으셨다면 별도로 구매하셔야 합니다.(200엔인가...)


참고로 내부 탕은 매우 작았어요.

부정적으로 보신다면 한국의 작은 동네 목욕탕과 다를게 없다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온천은 누가 뭐래도 질 좋은 물에서 평가가 달라져야 합니다.


2015년 첫 여행 때 깜짝 놀랐던 에피소드

보통 우리나라 남자 공중화장실에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아무렇지 않게 들어오셔서 청소하시잖아요(최근에는 많이 개선됨)

그런데 일본은 온천 남탕에...아주머니께서 아무렇지 않게 들어오신다는 사실!!

저도 처음에 목욕마치고 수건으로 닦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주머니께서 들어셔서 그대로 얼음이 되어버렸....

옆에 일본 사람들은 뭐 전혀 게의치 않고 각자 볼일을 하더라구요.

일본 온천 처음 가시는 분들은 절대 당황하지 마세요!

그 나라의 문화라고 생각하시길~



개운하게 온천을 마치고 나와서 저희는 조금은 이 동네를 더 알고 싶어 곳곳을 다녔습니다.



아리마온센의 명물 고로케와 아리마사이다를 만났습니다.



기본 고로케 130엔짜리인데 2개를 간식용으로 사보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가게에서 만난 아리마 사이다(250엔)!!

크으~~ 우리나라 암바사랑 비슷한 맛이에요~ 대충 감 오죠?ㅎㅎ

한국에 몇 병 사가지고 왔습니다.


사이다 병이 우리나라 사이다 병보다 훨씬 사이즈가 큰 편입니다.

둘이서 나눠 마실 정도~


작은 캔맥주에 고로케도 꽤 맛있었습니다.


사진 자료가 많이 없어 이 정도로만 안내를 할게요.

이제 곧 날씨가 추워지니 일본 여행 중 료칸이나 온천 즐기시려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기를 바랄게요.

아리마온센 지역은 마을 곳곳에 수증기가 뿜어져 나올 정도로 온천이 유명한 곳이니 료칸 정보만 잘 얻어서 숙박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김씨 부부는 료칸에 하룻밤 묵는 것을 목표로 다음 일본 여행을 기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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