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리교수]고려대학교 사학과88학번/경향신문정동칼럼원본/선거법위반고발

고려대학교 사학과 88학번으로 알려진 임미리 고려대 연구소,정치학 박사의 발언으로 인해 '선거법 위반'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신문에 당을 비판하는 칼럼을 쓴 대학교수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합니다.

  

13일 중앙일보 취재 결과 민주당은 최근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와 경향신문의 해당 칼럼 담당자 등 2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교수는 지난달 28일 경향신문 칼럼 코너 '정동칼럼'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냈습니다.

해당 칼럼은 지난달 29일 지면으로 발행됐습니다.

  


임 교수는 칼럼에서 최근 검찰 내부의 갈등을 거론하며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총장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기소 지시를 수차례 거부했다"며 "정권 내부 갈등과 여야 정쟁에 국민의 정치 혐오가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자유한국당에 책임이 없지는 않으나 더 큰 책임은 더불어민주당에 있다"며 "촛불정권을 자임하면서도 국민의 열망보다 정권의 이해에 골몰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임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권력의 사유화에 대한 분노로 집권했으면서도 대통령이 진 ‘마음의 빚’은 국민보다 퇴임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임 교수는 칼럼 마지막에서 4·15 총선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국민이 정당을 길들여보자"라며 "선거가 끝난 뒤에도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정당을 만들자. 그래서 제안한다.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고 썼습니다.


임 교수는 민주당이 본인과 언론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했다는 사실을 페이스북을 통해서 알렸습니다. 

그는 이날 "며칠 전 경향 '민주당만 빼고' 칼럼이 선거기사심의 대상에 올랐다는 소식에 이어 오늘은 민주당이 나와 경향신문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소식이 날아왔다"며 "선거기간이 아니더라도 국민은 정권과 특정정당을 심판하자고 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선거의 이름을 빌리더라도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을 재차 비판한 임 교수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지난해 '총선승리는 촛불혁명 완성'이라고 했습니다. 

그에 앞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은 '개헌저지선이 무너지면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며 '열린우리당의 압도적 지지'를 당부하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만 빼고 찍자'는 임 교수 본인의 주장과 다를 것이 없다는 취지에서입니다.

  

임 교수는 "민주당의 작태에 화가 나고 1987년 민주화 이후 30여년 지난 지금의 한국민주주의 수준이 서글프다"라고 썼습니다.




[출처: 중앙일보] "민주당만 빼고 찍자" 칼럼 썼다고, 교수·언론 고발한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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