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양양가볼만한곳추천]황어떼가 장관인 휴휴암(休休巖)에서 잠깐 쉬어가기!
- 국내여행/전국여행
- 2020. 8. 10. 00:00
안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여러분께 포스팅 할 내용은 강원도 강릉,속초,양양 쪽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잠시 들러 관광할 수 있는 휴휴암(休休巖)이라는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휴휴암은 행정구역 상으로는 양양에 속하지만 강릉 끝자락과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7번 국도를 따라 동해안을 달리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휴휴암의 뜻은 '쉬고 또 쉰다'는 뜻인데요.
미워하는 마음,어리석은 마음,시기와 질투,증오와 갈등까지 팔만사천의 번뇌를 내려놓는 곳이라고 합니다.
1999년 바닷가에 누운 부처님 형상의 바위가 발견되며 불자들 사이에 명소로 부상했습니다.
바닷가 100평 남짓한 바위인 '연화법당'에 오르면 200m 앞 왼쪽 해변으로 기다란 바위가 보이는데 마치 해수관음상이 감로수병을 들고 연꽃 위에 누워 있는 모습입니다.
휴휴암은 입장료는 없는 대신 이 곳에서 방생하는 황어떼에게 먹이를 주는 고기 밥 값이 2,000원 발생되는데 이 수입이 꽤 짭짤한 것 같습니다.
무인 판매 형태로 운영되는 곳인데요.
사람들의 양심에 맡겨 운영됩니다. 돈을 넣는 함을 보니 1000원짜리 지페가 가득하더라구요.
저희 부부는 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를 한 후 걸어서 이동을 하였습니다. 김씨 부인이 임신 후 입덧이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체중이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평소 운동량이 적다보니 저와 함께 있을 때나 운동을 할 수 있겠더라구요.
혼자 산책하는 것도 어려우니...이럴 때 마음껏 산책하려고 합니다.
절의 대지가 매우 넓어서 그런지 오밀조밀하지는 않고, 건물이나 볼거리가 분산되어 있습니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부처님의 상이 멀리서도 한눈에 보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저녁에 보면 약간 무섭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불자들은 부처님께 절을 하는 분들도 눈에 보였습니다.
법종루가 한 켠에 있었는데요.
일반 관광객들도 살살 종을 칠 수 있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관음법종은 삼천삼백삼십관으로 현사찰에서 사용하고 있는 법종 중에 가장 크다고 하였구요.
국내 최초로 순금을 입힌 황금종이라고 합니다.
종에 이름 새길 사람들은 종속에 들어가 이름도 확인하고 기도를 드리라고 합니다. 물론 절 관계자와 상담을 먼저 진행해야겠지요?
기도를 드릴 대 종을 세 번 쳐주면 업장이 소멸되어 몸도 가벼워지고, 머리도 맑아져서 앞길이 열리며, 복이 들어온다는 깊은 뜻이 있다고 합니다.
주의 사항은 황금종은 따로 손으로 만지거나 긁어서 훼손을 시키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이제 황어떼가 있는 바닷가 쪽으로 이동해보겠습니다.
동해 바닷 바람을 시원하게 맞으며 이동했습니다. 날씨가 다음날 비 예보가 있어서인지 매우 흐려서 제가 원하는 사진이 나오지 않았답니다. 매우 아쉬웠습니다.
광어바위 주변에는 황어 떼가 몰려 와 있고, 발가락 바위와 발바닥 바위 중간에는 숭어 떼가 몰려와 있다고 합니다.
해달 가족과 청둥오리 떼가 몰려 있으며, 광어 우럭이는 방생한 치어들인데 고기밥을 주면 다리 밑에서 떼를 지어 몰려나오는 것이 장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바위가 발가락 바위인지, 발바닥 바위인지는 구분하기 어렵더라구요.
여튼 현수막에 설명은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해달과 청둥오리는 지금은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금이 없는 터라 다른 관광객이 사서 황어 떼에 고기 밥을 주는 것을 옆에서 지켜만 보았습니다.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열심히 움짤 만들기~
조금 가까이서 보니 입을 크게 벌리는 고기 떼가 살짝 징그럽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 가면 더 예쁘겠다라는 아쉬움을 남기고 다음 일정으로 이동했습니다.
혹시나 양양,속초,강릉 쪽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휴휴암에 잠시 들러 '쉬고 또 쉰다'라는 뜻처럼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잊고 가시기 바랄게요.
이상으로 휴휴암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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