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맛집]나폴리 감성 화덕피자전문점::나폴리선생 in 교동

안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포스팅 할 내용은 제가 살고 있는 강릉 교동의 맛집 나폴리 선생 in 교동에서 김씨 부인과 맛있게 한끼 식사했던 이야기를 함께 나누려고 해요.

지금 아내인 김씨 부인과 생이별을 한지 거의 6개월이 다 되가는 지금. 하계 휴가를 맞아 강릉에서 동해안 여행을 하고 있는데요.

광주에서 의미없이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보다는 제가 강릉에 있을 때 조금이라도 동해안 쪽으로 여행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서 4박 5일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확실히 여행을 다녀보니 처음 가본 곳으로 가는 것에 대한 설레임이 또 다른 여행의 묘미임을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휴가 첫날 일정으로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 다녀온 후 늦은 오후 강릉 자취방에 도착했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이 되어 밥 집을 검색하고 있었는데 김씨 부인이 피자,파스타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김씨 부인이 원래 식성이 무조건 밥 종류였는데 임신하고 나서 부터는 빵 종류가 더 생각난다고 하더군요.



여주부터 강릉까지 장거리 운전을 하고 나서라 가급적 집 근처에서 식사 장소를 찾으려고 했구요. 집 바로 옆에 있는 나폴리 선생 in 교동으로 정했습니다.

가게를 잠시 지나치면서 보니 이미 가게 안은 저녁 손님들도 만석이더라구요.

집에 짐을 정리를 하고 나서 여유 있게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이전부터 나폴리 선생in교동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 아직 강릉에 인맥이 없다 보니 함께 갈 일행이 없었습니다. 마침 김씨 부인이 함께 있어 이번 기회에 방문해보았습니다.


나폴리 선생 in 교동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

평일 11:00~21:00/브레이크타임 15:00~17:00

런치 마지막 주문  14:10,디너 마지막 주문 20:10

주말 11:00~21:00/브레이크타임 15:30~16:30

런치 마지막 주문  15:30,디너 마지막 주문 20:10



나폴리in교동은 화덕피자 전문점인데요.

피자 외에도 샐러드,파스타 등 종류가 더 있습니다. 

우선 직원이 전해준 메뉴판부터 살펴보았습니다.

저희는 우선 피자는 모짜렐라,끼리크림치즈,고르곤졸라,그라나파다노가 들어간 콰뜨로  포르마지(17,000원)을 주문했구요.



파스타는 토마토 소스 종류의 버섯과 베이컨이 들어간 스파게티인 아라비아따(13,000원) 이 두가지를 주문했어요.

콰트로 포르마지는 이탈리아어인데 우리나라 뜻으로는 네가지 치즈라는 의미가 있다고 해요.(네이버 검색!)

그리고 파스타로 주문한 아라비아따(Arrabbiata)는 이탈리아어로 '화난'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말로 '맵다'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메뉴판에 매운 맛을 뜻하는 고추그림이 그려져 있더군요.

자..메뉴판 공부는 이쯤에서 끝내고, 작지만 나폴리 느낌을 담은 가게 내부 사진부터 살펴볼까요?



딱딱한 목재의자에 아무렇게나 색을 입힌 듯한 의자가 화려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어요. 테이블만 봤을 때에는 다른 식당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앉기 위해 의자를 살짝 뺐더니 노란 빛의 전구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화려해 보였습니다.

식사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간단한 식기구와 접시가 있고, 화덕피자인만큼 온기를 유지하기 위해 램프와 피자 받침대가 기본으로 셋팅되어져 있습니다.

혹시 피자를 주문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필요하지 않는 장비(?)입니다.



직원들은 주방에 2명, 서빙 2명이었는데 아무래도 주방에서 조리를 하는 분들이 사장님 느낌이 났고, 서빙을 담당하는 남직원들은 아르바이트생 같았어요.

그런데 서빙하는 직원들이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듯 아주 노련하게 밀려오는 주문과 손님들을 응대하더라구요.

한 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며, 주문 받고, 계산도 하고, 접시도 닦는 모습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

아까 메뉴판 설명 때 빠뜨렸는데요.

식사 후 후식으로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데 아메리카노는 추가요금 1,000원/아이스 아메리카노는 1,500원만 내면 맛있는 커피도 드실 수 있는 점 참고하세요!



올리브유와 함께 나온 식전 빵입니다.

손으로 잘게 찢어 올리브유에 적당히 적셔서 드시면 좋습니다.

금방 나온 듯 갓 구워진 따스함이 느껴지는데 참 고소했습니다. 식전빵부터 고수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서서히 저녁 식사 장소를 잘 선택했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보통 식당에서는 메인요리가 나오기 전까지는 곁음식이나 식전 빵은 잘 먹지 않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나폴리in교동의 식전빵은 테이크 아웃하고 싶어지는 맛이었어요.



저희가 주문한 음식이 대략 15분정도 소요된 후 동시에 나왔습니다.

느끼함을 덜어줄 피클과 피자에 찍어먹을 달달한 꿀도 함께 나왔어요.

사진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더운 날씨. 하루 고생한 나 자신에게 시원한 맥주 한잔도 곁들였습니다.



네가지 치즈가 들어간 콰뜨로 포르마지!

꿀을 찍어먹을 때와 찍지 않고 먹었을 때 확연한 맛의 차이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피자 끝 부분의 빵을 먹을 때에는 꼭 꿀을 찍어 먹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부드러운 치즈 부위는 아라비아따의 토마토 소스를 얹어 먹었을 때 더욱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왜 항상 손님이 많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화덕피자 너무 맛있어요!



매운맛이 특징인 아라비아따!

단어 뜻대로 나를 화나게 할 정도로 매콤함이 있을지....

먹어보았는데 전혀 맵지 않았어요. 혹시나 매운 음식에 자신 없는 분들이라도 드시는데 전혀 지장이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사실 처음 음식이 나왔을 때 둘이서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두 메뉴 모두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두 가지 메뉴를 시켰는데 30,000원이라고 하면 다소 가격면에서 저렴하지 않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맛을 보신다면 생각이 달라지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최근 먹었던 피자 중에 단연 최고!!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도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혹시 강릉 교동택지, 강릉원주대 부근에서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나폴리in교동. 조심스럽게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강릉 화덕피자 맛집::나폴리 선생in교동. 솔직한 시식 후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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