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카페추천]버스정류장 강릉 커피맛집::커.버.정(커피내리는버스정류장)

안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포스팅 할 내용은 커피의 고장 강릉에서 만난 독특한 카페가 있어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해요.

카페 이름은 커피내리는버스정류장입니다. 너무 길죠?ㅎ

줄여서 커.버.정.이라고도 부르더라구요.

커.버.정. 위치는 진짜로 버스 정류장에 위치해 있습니다.



커.버.정. 주소 : 강릉시 율곡로2934

영업시간

평일 07:00~17:00/원두구매는 18:00까지

공휴일 10:00~17:00/원두구매 18:00까지



이 날 날씨가 너무 더워 타들어 갈 듯 했는데 카페에 들어서니 시원하기도 했고, 커피 향으로 가득해 금새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사장님께 여쭤본 것은 아니지만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구요. 중간에 따님이 학교를 마치고 가게에 오더라구요.

가끔 부부가 운영하는 미용실이나 카페를 보면 버는 소득을 떠나 참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주말부부 생활을 하는 저에게는 더욱 그렇답니다.

벽면에 붙어 있는 각종 자격증과 위촉장 등은 주로 이탈리아에서 연수,교육을 받은 것들로 보였구요. 국내에서도 열리는 각종 포럼과 세미나 등에 스텝으로,참가자로 활동한 흔적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메뉴판을 보고 주문부터 해야는데 뭔가 고르기 힘들었어요.

모를 땐 무조건 사장님과 상의해야 돼요.

저는 산미가 느껴지는 커피보다는 고소한 맛의 커피를 좋아하는 편인데 저와 비슷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심연' 원두를 고르시구요. 산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후르츠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또한 아무 맛이나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오늘의 커피를 주문하시면 돼요.

그치만 여러 블로그를 종합해서 보았을 때 커.버.정.의 시그니처는 카페라떼인 듯 합니다. 저는 다음에 가보면 꼭 카페라떼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카페라떼는 초콜릿같은 달콤 쌉싸름한 심연 블렌드와 우유가 조화를 이룬 맛이라고 설명에 쓰여 있었어요.

혹시나 일행 중에 커피를 드시지 않는 분들을 위한 메뉴도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강원도 평창오미자에이드(6,000원)가 있는데 '훈이 아버지(?)'라는 분들 직접 키운 건강한 오미자로 만든 에이드라고 해요. 요즘처럼 더운 날씨가 시원하게 오미자에이드 마시는 것도 건강에 좋겠습니다.



어쨌든 저희는 '그때 그때 다른' 오늘의 커피(7,000원)와 아이스아메리카노(심연/4,000원)을 주문했어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심연은 고소한맛, 플라워는 적당한 산미(4,500원), 후르츠는 달콤한 산미(5,000원)가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고르시면 됩니다.

다른 커피숍은 아예 심연이거나 아예 산미가 있어 손님이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적었는데 커.버.정.은 그런 면에서 아메리카노를 다양한 맛으로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카페인 듯 합니다.



가게 내부가 그리 넓지 않아 테이블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벽면으로 눈이 가는 소품과 정보들이 많았어요.

위 사진은 커.버.정 테이블 중 제일 커.버.정을 잘 표현한 자리로 보여 사진을 찍어 보았어요.

왼쪽에 비치된 일본산 커피 원두들도 보이는 것이 일본쪽 커피도 많이 연구를 하신 것으로 추측되네요.



사장님의 그림 솜씨인지는 모르겠으나 커피가 탄생하는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해 놓은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커피나무에 커피체리를 따면 체리 안에 껍데기인 펄프와 안쪽에 생두라는 부분이 있는데 가공을 통해 껍데기(펄프)를 벗겨내요.

그럼 생두가 남겠죠?

생두는 고지대에서 자라는 아라비카와 저지대에서 잘 자라는 로부스타라는 종류로 또 나뉜다고 합니다.

이 생두(Green bean)를 로스팅하면 커피 원두가 되는 것입니다.

매일 커피를 마실 줄만 알았지 그 생성되는 과정에 이러한 에너지가 소요되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김씨 부인이 주문한 먼저 나온 '오늘의 커피'입니다.

이날의 오늘의 커피는 위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코스타리카 원산지인 원두이구요. 고도 1,400m의 고지대에서 자라난 커피 원두의 특징이 있습니다.

기대감 잔뜩 안고 조심스럽게 맛을 음미해봅니다.

어랏??

어디서 많이 맛본 맛인데...

그렇다고 커피숍에서 맛본 것은 아니고...

음...심연을 사랑하는 저에게는 그저 '된장국'맛이 났어요. 이렇게 표현하면 무식자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으나 그냥 저만의 방식대로 표현하면 그렇습니다.

물론 커피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공부하신 분들에게는 신선한 맛일 수 있으나 저에게는 '비싸서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하는 커피' 정도였습니다.



다음은 제가 주문한 고소한 맛의 아이스아메리카노입니다.

옆에 쿠키는 김씨 부인이 디저트로 하나 샀어요.

역시 저는 고소한 맛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심연은 합격!!(제 입 맛에...)

더운날 점심식사 후 먹는 고소하고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는 늘 정답입니다.

혹시 커피 관련 공부와 연구를 하시는 분들이나 다양한 맛의 커피를 드시고 싶은 분들은 강릉 커피내리는 버스 정류장. 커.버.정 카페를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버스정류장 강릉 커피 맛집/커피내리는 버스 정류장 이용 솔직한 후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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