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맛집]강릉 현지인 추천 일식 전문점::오무라안(ft.도쿄 메밀소바 장인)

안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포스팅 할 내용은 강릉 맛집 중 '오무라안'이라는 일식 전문점에서 맛있게 식사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려고 해요.

오무라안의 본점은 서울 역삼점이구요. 강릉은 분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더운 여름 휴가를 김씨 부인과 함께 강원도에서 보내기로 하였고, 여행 둘째날 점심 장소를 오무라안으로 정했어요.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강릉 현지인 직원이 추천한 맛집입니다.


강릉 오무라안 

주소 : 강원 강릉시 성덕포남로 188번길 27(포남동)

영업시간 : 매일 11:00~21:30/쉬는 시간 14:30~17:30/마지막 주문 20:00

매주 월요일 휴무



오무라안이라는 가게명은 일본 도쿄 니시아자부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서울 역삼동에서 소바(메밀국수)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2대 장인 이노유끼오 상이 고향이 강릉인 수제자 장도훈 씨에게 독립을 권유하여 함께 사용하는 상호명이라고 합니다.

평일 점심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많았어요.

처음에 갔을 때는 웨이팅이 있었는데 12시 30분 정도 되니 테이블 회전율이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오무라안의 메뉴판부터 살펴볼게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오무라안은 메밀소바 장인의 수제자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날씨도 덥고 해서 저는 텐모리소바 정식(22,000원) 주문했구요. 김씨 부인은 연어덮밥 정식(23,000원) 주문했어요.

가격대는 저렴한 편이 아니라 직장인들이 자주 점심을 먹기 위해 방문하기에는 약간의 부담이 있습니다. 가끔 월급날이나 특별한 날 가보는 것이 좋겠더라구요.



임신 중인 김씨 부인이 회를 참 좋아하는데 배탈만 나지 않으면 괜찮으니 가끔은 이렇게 초밥이나 사시미를 먹기도 합니다.

제가 주문한 텐모리소바 정식은 소바만 나오는게 아니라 미니 사시미도 포함되어 있더라구요. 

메뉴판 뒷면에는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사진 설명이 첨부되어 있어 주문하기 편하답니다. 처음 듣는 낯선 메뉴가 있을 때 메뉴판 뒷면 사진을 참고하세요!

(참고로 나베=전골이라는 뜻입니다.)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주문했던 요리들이 나왔습니다.

위 사진이 제가 주문했던 텐모리소바 정식입니다.

어떠신가요? 22,000원 정식 치고 제법 푸짐하지 않나요?

소바도 먹고 싶고, 사시미도 먹고 싶은 분들은 정식을 주문하면 이렇게 미니 사시미도 함께 맛볼 수 있구요. 새우튀김, 달달한 호박튀김,느끼함을 달래줄 알싸한 꽈리고추 튀김도 나옵니다.

마지막 입가심 할 수 있는 황도까지...

정식의 구성을 보니 가격대가 어느 정도 납득이 됩니다.



오무라안은 일본 관동식 음식 전문점입니다.

이 곳의 우동,스끼야끼,소바의 국물이 다소 검게 보이는 것은 바로 '숙성간장'을 사용하는 특징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진하게 국물을 내기 위한 시간과 정성의 결과물이라고 하네요.

관동식은 소바,초밥,덴뿌라,장어요리가 대표적이고, 맛이 진한 편인 반면, 관서식은 소금을 기본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관동식 보다는 색깔이 옅은 편이라고 해요. 생선조림,야채요리,우동이 대표적이며, 맛이 담백한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테이블에 오마라안에서 제안하는 메밀소바 맛있게 먹는 꿀팁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이 있었어요.

먼저 소바와 함께 나온 쯔유소스(간장)을 살짝 먹어본 후 간을 확인하세요.

그 다음 면을 먹을 때는 기호에 맞게 무와 파, 고추냉이(와사비)를 넣고 쯔유를 찍어 먹는 느낌으로 먹으면 됩니다.

말 그대로 간장소스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냉면을 생각하면서 국물을 드신다면 매우 짤 수 있습니다.

쯔유소스는 소바를 살짝 적셔 먹는다는 느낌으로 드셔야 됩니다.

튀김도 별도 간장이 필요 없이 텐모리 소바의 쯔유에 찍어먹어도 괜찮다고 하네요.

저는 무,파,고추냉이를 아낌없이 팍팍 넣어서 면을 먹었어요.

저도 그렇고 김씨 부인도 그렇고 메밀소바 아주 나이스합니다.

적절히 간이 베어진 메밀국수를 먹으니 더위도 싸악 가시는 듯 하구요.

오무라안의 텐모리소바정식 강추!!



그 다음은 김씨 부인이 주문한 연어덮밥 정식인데요.

밑반찬 구성은 제가 주문했던 텐모리소바 정식과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 연어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은데요.

김씨 부인이 자꾸 저의 소바를 눈독들이는 바람에 연어덮밥도 시식하게 되었어요. 막상 먹어보니 느끼하지 않고, 연어 특유의 부드러운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그렇지만 텐모리정식>>>>>넘사벽>>연어덮밥 정식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성향일 뿐 선택은 지혜롭게 하셔요~



저희는 식사를 하다가 모처럼 일본 감성을 제대로 느껴보고자 낫또(일본식 청국장/4,000원)까지 주문해 보았습니다.

낫또는 일본 현지에서 먹었던 것보다는 향이 약해서 아쉬웠어요.

김씨 부인과 처음으로 강원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면서 언제 또 우리가 강원도 여행을 올지 모르니 후회없이 즐겨보기로 했는데 오무라안은 김씨 부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맛집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여러분들도 강릉 여행 중 맛집 찾고 계신다면 포남동에 위치한 오무라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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