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화재]고객 보상 차원 1개월 치 요금 감면 계획...주가도 하락세...

KT는 긴급 복구반을 투입한 결과 현재 인터넷과 유선전화, IPTV, 카드 결제를 포함한 유선망은 98%, 무선은 80% 복구됐다고 26일 오전 발표했습니다.

지난 주말 수도권 거주하는 KT고객들의 큰 불편을 끼쳤던 KT화재사건이 주말이 지난 현재까지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이슈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국회 현안보고가 있어 더욱 화재가 되었고, 현재 복구율에 대해서도 실시간 속보도 보도되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중요 통신시설에 대해서도 종합 점검을 추진하고 안전 관리를 하겠다며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T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화재로 손상된 케이블 선을 맨홀에서 지상으로 끄집어낸 뒤 KT 건물 옥상으로 끄집어올려 온전한 케이블선과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T는 선들을 모두 연결해 통신망을 복구하는데는 앞으로도 2~3일 정도 걸릴거라네요...

그런데 이 선을 다시 지하로 내려보내 화재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T는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유선 및 무선 가입 고객들에게 1개월치 요금을 감면해 주겠다"는 방침입니다. 

고객관리 측면에서 회사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으로 집토끼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네요.


다만 여기서 말하는 1개월치 요금이란 직전 3개월간 요금의 평균액으로, KT의 전체 보상액은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래서인지 오늘 kt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현재 KT는 2.15%(650원) 내린 29,550원을 기록하고 있고, 장 초반에는 29,000원 선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와 관련해 중요 통신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종합 점검을 추진하고 통신사가 자체 점검하는 D급 통신시설도 점검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소방법상 설치가 의무화돼 있지 않은 500m 미만 통신구의 경우에도 통신사와 협의해 CCTV와 스프링클러 등 화재 방지시설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역시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리나라 특성을 여실히 보여주네요.


그래서 국회 현안보고에서도 kt화재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오늘 열린 국회 현안 보고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KT 관계자들이 출석했습니다. 


의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부실한 관리실태를 질타했습니다. 


국민들의 생활 편의를 책임지는 통신장비가 있는 중요시설인데도 소방설비나 화재 감지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있지 않았던 건 이해할 수 없다는 겁니다. 


또 이번 통신대란으로 피해를 본 가입자들과 자영업자에 대한 보상도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KT가 최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국과 지사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아현지사에 시설을 집중시켜놓고도 어떤 추가 관리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영민 장관은 "기업도 소홀했고 정부는 말할 것도 없었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된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후속 대책 논의를 위해 오늘 오후 "통신 3사 최고경영자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화재로 KT 건물 2층에 위치한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가 피해를 보면서 이를 이용하던 인터넷 기업과 커뮤니티의 데이터에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미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등은 서버에 저장한 데이터가 사라졌다며 심각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인터넷 커뮤니티 DVD프라임 운영진은 "서버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며 "화재 사고 현장이 지하라서 서버가 위치한 2층은 어느 정도 괜찮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현재까지 상황은 절망적이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9년부터 운영된 또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 NBA매니아 운영진도 "지하에만 화재 피해가 있었을 것으로 보도돼 서버만 가져오자는 마음으로 갔다"며 "예상과는 다르게 서버실에 갔을 때 연기와 분진이 자욱했고 냉방이 안돼 열기가 남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KT에서는 13개 기업에 위탁 운영을 맡겨 서버실을 관리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처:유튜브(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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