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내 최고 해넘이,해돋이 명소 6곳 발표!(31일,1월1일 날씨정보)

2018년 다사다난했던 무술년을 보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기해년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해넘이, 해맞이 명소는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신 분들께 전해드립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국 국립공원 중 해넘이, 해맞이 명소 6곳을 선정했습니다.

먼저 가는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랠 해넘이 명소로는 △소백산 부석사 △태안해안 삼봉 △한려해상 달아공원 3곳을 추천했구요.

<소백산부석사 일몰사진>

소백산 부석사는 천년 고찰의 품격을 지니고 있는 무량수전을 앞에 두고, 소백산의 온화한 능선 사이로 떨어지는 석양이 장관이라고 선정한 사유를 밝혔습니다.

태안해안의 삼봉해수욕장은 서해 낙조의 숨겨진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꽃지에 비해 사람이 북적거리지 않아 여유롭게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낙지탕, 꽃게, 굴 등 지역 먹거리도 유명합니다.

한려해상 달아공원은 국내 최고의 해넘이를 자랑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한려 쪽빛 바다에 크고 작은 섬 눈길 닿는 곳마다 일렁이는 아름다움이 매력적이라면서 선정된 이유를 말했습니다.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이하기 좋은 해돋이 명소로는 △태백산 천제단 △월악산 옥순봉 △무등산 서석대 3곳을 선정했습니다. 2시간 내외 짧은 코스이며, 남녀노소 쉽게 해맞이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들입니다.

<태백산 일출사진>

태백산 천제단은 태고의 역사를 품은 민족의 영산으로서, 험하지 않아 가족 산행지로서 인기가 많습니다. 겨울이면 환상적인 상고대와 어우러진 일출이 장관입니다.

<월악산 옥순봉 사진>

월악산 옥순봉은 치맛자락처럼 펼쳐진 월악산 능선과 눈부시게 반짝이는 충주호가 어우러지는 일출이 멋집니다. 월악산의 장점은 초보자도 무난히 오를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탐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 다음 선정된 무등산 서석대는 자연과 시간이 빚어낸 주상절리의 신비로움과 함께 새해 희망을 기원할 수 있는 곳이며, 또한 정상에 오르지 않아도 중머리재, 장불재에서도 해맞이를 할 수 있습니다.

몇 해 전 저도 무등산에 해맞이를 보기 위해 간 적이 있었는데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또한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해맞이·해넘이를 안전하게 보기 위해서 방한복 등 보온장비를 준비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은 코스를 선정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겨울철이고 어두운 날씨에 산행을 해야하기 때문에 기상을 잘 점검해보시고, 혹시모를 사고에 대비해 비상구급약품을 간단히 챙기는 것도 좋겠습니다.

한편 2018년 마지막 날에는 전국에서 해가 지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겠고, 새해 첫 날 해돋이는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는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31일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아 저녁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해상의 구름이 유입돼 흐려지면서 해넘이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2019년 1월1일 아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겠지만 제주도는 어려울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