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쇼크]중국 악재로 실적 전망 하향 조정...애플 주가 10%하락

3일 우리나라 코스피가 3년 만에 2000선이 붕괴된 데 이어 오늘은 애플이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전세계 주식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새해부터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미국 뉴욕 증시와 유럽 주요 증시가 급락했고 아시아에선 환율이 급등락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미국 뉴욕 다우존스 지수가 전거래일보다 2.8% 급락한 22,686.4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장중 10% 떨어져 지난 2013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2019년도 1분기 매출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한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된 겁니다. 


S&P 500지수도 전날보다 2.4%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94% 폭락했습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 쿡은 1분기 실적 전망치를 890억 달러 이상에서 840억 달러, 우리 돈 94조원 수준으로 최고 9% 하향 조정했습니다. 


"중국의 경제감속 규모를 예측하지 못해 중화권 시장에서 매출이 크게 감소됐다"는건데 시장에서 이른바 '차이나 쇼크'가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과 브렉시트 등으로 이미 여러 악재에 노출된 금융시장에 애플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더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세에 대한 우려로 애플을 비롯한 미국 제조업시장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요 역시 

급감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리나라 제조업 수출시장에도 적색등이 켜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쉽게 가시지 않는 상황입니다


애플은 해당 분기 매출 전망(가이던스)을 890억∼930억 달러에서 840억 달러로 낮췄다. 핵심 시장인 중국의 경기 부진을 주된 이유로 꼽았습니다.


더구나 중국 시장은 최근 '회색 코뿔소(Grey Rhino)`로 불리는 '부채 공포'에 시달리는 중입니다. 기업부채를 비롯해 그림자금융, 부동산 거품이 3대 회색 코뿔소입니다.


이는 곧바로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까지 겹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는 평가가 공포감을 키우는 상황이라 앞으로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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