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박2일]정준영 몰카 사건으로 프로그램 제작 중단(3월15일 녹화현장 사진/짠내투어,현지에서먹힐까3 통편집)

KBS가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의 제작과 방송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KBS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씨가 출연해온 1박2일 제작과 방송을 중단한다며, 출연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사는 “기존 2회 분량 촬영분에서 정준영이 등장하는 부분을 완전 삭제해 편집한 후 방송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전면적인 프로그램 정비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작진은 3월 16일 오전 정준영을 제외한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윤시윤, 이용진과 함께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또 이날 한 제작 관계자는 “17일 편집본에서 정준영의 모습을 최대한 지웠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1박2일' 시간부터 대체 프로그램이 편성됩니다.


뿐만 아니라 정준영이 고정 출연했고,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인 tvN ‘짠내투어’,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등은 정준영을 통편집하고 방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tvN은 16일 방송에서부터 정준영을 모두 편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tvN은 “‘짠내투어’와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의 제작진이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정준영을 하차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준영 논란이 커진 후 두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상에서도 그의 이름과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통편집’을 감행했음에도 각 제작진의 부담감은 여전합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촬영을 이미 끝낸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같은 경우는 초반의 분량을 모두 날릴 위기에 놓였습니다. 현저하게 줄어든 촬영분과 함께 시청자들의 날선 시선도 이들을 고심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정준영 몰카 사건이 피해여성들 뿐만 아니라 같은 연예계 동료들에게까지 피해를 끼치게 되면서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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