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핑크뮬리]분홍빛 억새 핑크뮬리와 함께 맞는 가을(feat.옥당기사식당)

9월의 마지막 날이자 휴일.

인스타그램을 보는데 많은 지인들께서 전남 함평군 주포면에 위치한 핑크뮬리 사진을 많이 올리시더라구요.

사실 저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억새는 많이 봐왔지만 분홍빛을 띈 억새인 핑크뮬리는 처음 들었거든요. 

그래서 잠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그 전에...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애매한 시간에 나들이를 나와서 배가 고프더라구요.

함평에는 기억에 남는 맛집이 없어서 기사식당을 가게 되었어요.

마침 주유도 해야 되는데 농협주유소에서 잠시 주유를 하다가 눈에 띈게 옥당 기사식당입니다.

왠지 모르게 가성비 갑일 것 같은 기사 식당!

일요일 낮이라 사람이 얼마 없었습니다.

그런데 기사식당 좌석이 엄청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외지에서 단체로 함평 나비축제나 나들이 오시는 손님들을 위해 일부러 넓게 지은 것 같아요.

저희가 앉은 자리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반찬을 담는 곳과 빈 그릇을 놓는 동선이 같이 있습니다.

백반은 8,000원 / 10세 미만 아이들은 5,000원이구요. 선불입니다요!

찌개는 매일 다양한 메뉴로 제공되는데 찌개를 드시지 않을 분들은 미리 직원에게 말씀해달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제육볶음,잡채,생선구이가 나왔어요.

기타 밑반찬들인데 엄청 맛깔스러운 전라도 음식답게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담고 싶었습니다. 전라도 특산음식인 홍어회무침도 있어 듬뿍 담았네요~

쌈채소와 쌈장,초장이 있는 자리입니다.

저희 김씨 부부는 조금씩 자주 먹기로 했어요~

오늘의 찌개는 청국장입니다. 그야말로 한국인의 밥상입니다.ㅎㅎ

양배추,다시마,풋고추와 상추를 맛있게 싸먹었습니다.

저희 김씨 부부는 갑자기 입맛이 살아나서인지 반찬을 3번 리필해 먹었네요.

지도 첨부했으니 만약 함평에서 마땅히 갈만 한 식당이 없으시다면 가성비 갑! 옥당기사식당을 추천드릴게요.

(사장님께서 쉬는시간도 없고, 쉬는 날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ㅎㅎ)

이제 배도 부르겠다.

주포면 돌머리해수욕장을 네비게이션에 검색 후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특별히 축제라고 함평군에서 대대적으로 행사를 하거나 홍보한 것 같지는 않아 보였어요. 

핑크뮬리를 처음 보고 너무 신기해서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예쁜 꽃들과 함께 어우러져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열심히 사진을 찍느라 바쁘네요.

핑크뮬리에서 유일한 조형물!

규모가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아서 주차하기도 쉬웠고, 많이 붐비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주포면 돌머리해수욕장을 지나가며 저희 김씨 부부의 휴일도 이렇게 지나가네요.

10월 첫째주까지는 꽃과 핑크뮬리가 아직은 싱싱할 듯 하니 혹시나 전라도 근교 나들이 하실 분들은 함평군 주포면 돌머리해수욕장으로 떠나보세요!

(돌머리해수욕장 OR 함평한옥마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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