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최영함 홋줄 풀려 병장1명 사망,부상4명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6개월간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온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의 입항 환영행사 중 갑판에서 사고가 발생해 해군 병장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24일 오전 10시15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기지사령부내 부두에 정박한 청해부대 최영함의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배가 정박하면 부두와 연결하는 밧줄)이 ‘퍽’ 하는 소리와 함께 터지면서 인근에 있던 병사 5명이 쓰러졌습니다. 



부상자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입항 환영행사장 주변에 대기중이던 구급차로 군병원과 민간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합니다. 부상자 중 병장 1명은 얼굴을 심하게 다쳐 병원 치료 중 숨진 것으로 해군이 확인했습니다.


나머지 4명의 병사들은 팔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청해부대 소속으로 소말리아 아덴만 작전 수행을 무사히 마치고 복귀 길에 변을 당했습니다.


해군관계자는 “홋줄이 갑자기 터지면서 ‘퍽’ 소리와 함께 병사들을 스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경위는 군수사기관에서 확인하고 있다” 말했습니다.


사고 당시 부두에는 최영함 장병 가족과 지인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해부대 입항 환영행사가 열렸습니다. 일부 행사참석자는 환자 이송 등 군의 대응이 늦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해 논란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2009년 3월13일 1진 문무대왕함 파병 출항을 시작으로 지금은 28진 최영함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을 맡았습니다. 청해부대는 국군 역사상 처음으로 전투함으로 구성된 해외 파병부대입니다. 

지난 10년간 아덴만 해역을 중심으로 해적퇴치, 선박호송, 안전항해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청해부대 6진 최영함은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시켰고, 한진텐진호 선원 구출작전도 완수한 것으로 이미 온 국민들에게는 알려져있습니다.


청해부대 28진 ‘최영함’(4400t급)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6개월 동안 선박호송과 해적퇴치 임무 등을 수행하고 이날 귀항한 것이라 더욱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5241258001&code=940202#csidx9ff6aa4ada1d26b8aa022d44104f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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