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참좋은여행사 브리핑/여행자보험/뉴스영상/해경파견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30일 오전 4시쯤(한국 시각) 유람선이 침몰해 우리 국민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된 가운데, 참좋은여행사는 "모든 책임을 지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상무 참좋은여행사 전무이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회의실에서 열린 3차 브리핑에서 "추돌한 선박이 스위스 국적의 대형선박사이지만 책임을 전가하지 않겠다"며 "모든 책임을 회사에서 지고 사고수습 및 뒤처리에 소홀함이 없게 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했습니다. 



여행사에 따르면 사고 당한 관광객은 동부화재를 통해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상필 참좋은여행사 홍보부장은 "회사에서 1~3억까지 보장되는 보험에 가입돼 있다.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유럽의 경우는 일반 보험사에서 해 놓은 최대 한도로 조정한 상태"라며 "사망은 1억, 후유장해 등은 3억까지 보장되는 보험에 들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행사 측은 60억 규모의 배상책임 보험에도 가입돼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상책임 보험은 여행사가 여행업무와 관련해, 여행객 등 타인이 입은 손해에 대해 배상책임을 담보하는 보험을 말합니다.


여행사 측은 사고 당시 탑승객들의 구명조끼 착용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여행사 관계자는 "침몰한 유람선 뿐 아니라 뒤에서 추돌한 크루즈선 역시 구명조끼 착용 지시를 받지 못한 것 같다"며 "심증적으로 입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인솔자의 경우 국외여행 가이드 자격증이 있고 현지가이드 자격증도 따로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인솔자도 함께 실종된 상태입니다.


여행사 관계자는 또 "일부 보도에서 18명이 구조됐다고 나왔는데 현지 직원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현재 부사장을 포함한 대책반 14명이 현지 시간으로 오후 7시 40분쯤 부다페스트에 도착해 사  고 수습에 나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는 31일 새벽 1시15분쯤 출발하는 카타르 항공 편을 통해 피해자 가족 10명이 여행사 직원과 함께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여행사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고 현장에 가겠다고 의사를 밝힌 가족은 20명이 넘었습니다. 여행사 측은 나머지 가족들도 항공편이 수배되는 대로 모두 헝가리로 갈 수 있도록 도울 방침입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분(현지시각 29일 오후 9시 5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부다지구에서 유람선 ‘하블레아니’(헝거리어로 인어)가 스위스 선적 ‘바이킹 리버 크루즈’와 충돌해 침몰했습니다. 침몰한 유람선은 45인승이어서 과적을 하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사가 집계한 유람선 탑승객은 총 34명입니다. ▲순수 한국인 여행객 30명 ▲서울에서 출발한 인솔자 1명 ▲현지 한국인 가이드 1명 ▲현지 한국인 사진작가 1명 ▲현지인 선장 1명이 유람선에 탑승했다. 선장을 제외한 33명이 한국인인 것.



다만, 외교부는 한국인 탑승객 33명, 현지인 승무원 2명 등 총 35명이 유람선에 탑승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여행사 집계와는 1명 차이가 납니다. 탑승자 중에는 6세 여자 어린이 1명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연소 탑승자는 구조자 명단에 없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한국인 7명, 헝가리인 1명 등 총 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조자 7명을 제외하면 실종된 한국인은 총 19명입니다.



해양경찰청은 30일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구조작업을 위해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급파한다고 밝혔습니다.


헝가리에 파견되는 구조대원은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소속 정홍관 경관 등 6명입니다. 

이들은 심해·특수사고 대응을 위해 2014년 11월 신설된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대원들로, 세월호 사고 수색과 베링해 오룡호 수색현장 파견 등 다양한 수중구조 경험과 역량을 갖춘 최정예 대원들입니다.


이들은 스쿠버 장비와 소형보트 등 구조장비 20종, 83점을 싣고 이날 오후 8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입니다. 

유람선이 침몰한 헝가리 다뉴브강은 유속이 빨라 험난한 구조작전이 예상되지만 경험이 많은 대원들이 실종된 국민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해경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5301623011&code=940202#csidxce0b4685530917db9d8cfb21c9b3fd2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30/20190530022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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