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송중기 이혼]'서로의 잘잘못 따지지 않는다'/웨이보 결혼반지/이혼사유

탤런트 송중기(34)·송혜교(38) 부부가 이혼한다고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송중기를 대리해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송중기는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한다"며 "송혜교씨와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2016)를 통해 연인사이로 발전했습니다. 2017년 10월 결혼식을 올린지 1년 8개월 여만에 안 돼 각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결혼 직후부터 중국매체들은 송혜교의 네 번째 손가락에 결혼 반지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송송부부'의 이혼설을 제기했었습니다. 

송중기는 사전제작된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 중입니다. 차기작으로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를 확정했습니다. 송혜교는 하반기 방송예정인 KBS 2TV 새 드라마 '하이에나'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배우 송중기가 송혜교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결혼반지가 없던 송혜교의 모습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홍콩에서 열린 '금상장영화제' 시상식을 마치고 귀국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된 바 있습니다. 당시 송혜교의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는 결혼 반지가 없어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편 지난 2월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를 통해 송혜교의 손에 결혼반지가 없다는 것을 근거로 들며 두 사람의 이혼루머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해당 루머는 '송혜교 결혼반지 미착용'이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확산되면서 국내 미디어까지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단순 루머로만 판단했었습니다.

다음은 송중기 송혜교 이혼 관련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송중기입니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저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