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성접대의혹 참고인 조사/조로우 재산 5조원/1MDB스캔들/조로우 인맥(영상)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외국인 재력가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술자리에 같이 있었던 가수 싸이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가수 싸이는 2014년 7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외국인 재력가를 위해 마련한 접대 자리에 함께 있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에게 양 전 대표를 소개해 준 것도 싸이입니다.


당시 접대 자리에 '정마담'이라고 불리는 유흥업소 관계자가 여성들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중 일부가 재력가들과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지난 16일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성매매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었습니다.


조사는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약 9시간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의혹에 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싸이는 경찰 조사에서 성접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양 전 대표와 함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은 맞지만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신 뒤 먼저 나왔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정마담을 포함해 유흥업소 종업원 등 10명 넘게 조사했습니다.


이 사건의 공소 시효가 약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조만간 양 전 대표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싸이,양현석 대표와 친분이 있는 조 로우는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말레이시아 부총리를 지냈던 라작 전 총리의 측근으로 활동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2009년 불거졌던 원 말레이시아 개발(1MDB) 관련 스캔들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라작 전 총리는 1MDB를 통해 45억 달러(5조3577억원) 규모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조 로우는 이 비자금을 조성하고 관리한 혐의로 현재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된 상태입니다.



조 로우의 전적은 화려합니다. 한때 모델 미란다 커와 사귀면서 810만 달러(96억원)에 이르는 보석류를 선물했고, 2012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생일 파티를 열고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베니시오 델 토로 등을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리포터인 톰 라이트와 브래들리 호프는 조 로우의 이야기에 기반한 저서 ‘월스트리트, 할리우드 및 세계를 바보로 만든 남자’를 발표, 그가 개인 계좌에 50억 달러(5조) 이상의 돈을 자유롭게 썼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 책에 따르면 조 로우는 할리우드 스타 인맥을 사업과 사기에 이용하기도 했다고 전해져 파문이 예상됩니다. 유명인들과의 친분 자체가 신뢰도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출처:채널A뉴스 유튜브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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