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조기]10년 무상보증/자동세척 콘덴서 불량(관련 뉴스 영상)

최근 LG전자의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이 탑재된 건조기에 대한 소비자 피해 상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LG전자 건조기 관련 소비자 피해를 분석한 결과, 총 530건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 관련 피해는 지난해 2건에서 올해 상반기 29건으로 늘었습니다. 이달 들어서는 관련 문의가 더욱 늘어, 지난 8일 기준으로 무려 147건이 접수됐습니다.

주로 건조기와 건조를 마친 의류에서 냄새가 발생해 확인해 보니 자동콘덴서 안에 먼지가 잔뜩 끼어있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불거지고 있는 논란도 자동콘덴서 먼지 관련입니다.

자동콘덴서 문제를 비롯해, LG전자 건조기 관련 소비자 피해접수 중 66%가 품질 관련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건조기 작동시간이 계속 늘어나는 등 고장 관련 피해가 1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손상·소음 및 진동 문제·누수·기기 냄새 등의 내용도 각 30건 이상이었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LG전자에 원인규명과 함께 피해 소비자들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자동세척 콘덴서에 대해 10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앞서 소비자들은 네이버 밴드에 ‘엘지건조기 자동콘덴서 문제점’을 열고 콘덴서 기능 문제에 대해 공유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피해사례가 공개되면서 논란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번진 상태입니다.

콘덴서는 건조기 통에서 빠져나온 고온 다습한 공기를 통과시켜 수분을 응축하고 공기를 냉각시키는 부품입니다. 콘덴서는 공기가 계속 지나가기 때문에 먼지가 축적되기 쉬워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 효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여기에서 악취와 먼지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출처:SBS CNBC유튜브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