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맨pd]고동완pd일베논란 입장전문/런닝맨자막,고려대일베,노무,개운지

방송인 장성규, 김민아 기상캐스터가 출연하고 있는 JTBC 유튜브 채널 웹예능 ‘워크맨’이 일베 단어 사용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워크맨’의 제작자였던 고동완 PD가 루머에 대해 거듭 해명했습니다.

고 PD는 17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먼저 이번 ‘워크맨’ 자막 사태로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 다만 저의 불찰을 넘어 악의적인 허위사실과 비방이 계속 되는 점에 대하여 진실을 말씀드리고 여러분의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며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주시기를 간절히 단호히 호소한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이어 고 PD는 과거 SBS ‘런닝맨’ 조연출을 맡았을 당시 일베 관련 물의를 일으켰다는 의혹에 대해 “저는 ‘런닝맨’에서 자막이나 이미지 관련 업무를 담당한 사실이 전혀 없다. 그럼에도 여러 언론 기사와 게시글에서는 ‘런닝맨’에서 문제가 되었던 자막 관련 사고까지도 모두 저 고동완 개인과 관련 있는 것처럼 단정적으로 적시해 보도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특정 극우 사이트를 비롯해 어떠한 커뮤니티 활동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한 고 PD는 “필요하다면 제 개인 접속 기록 서버에 대한 일체의 검증도 수용할 의향이 있다. 그러나 검증조차 받지 못하고 쏟아진 추측성 보고와 일방적인 낙인을 일반인으로써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고 PD는 “의도를 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치유제가 되어야 할 예능이 상처를 입혔다면 마땅히 고개 숙여 사 죄의 말씀을 직접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아낌없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분들에 대한 감사한 만큼 너무나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지난 11일 공개된 ‘워크맨’의 ‘부업 편’에서 장성규와 김민아는 영화 '기생충' 기우 가족이 했던 피자 상자 접기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132개의 상자를 접은 장성규와 김민아는 피자집 사장이 잔돈이 없다고 하자 결국 150개를 접기로 했습니다. 

위 사진은 일베에서 만든 고려대학교 로고를 사용한 사건에서 이미지 자료를 준비한 FD는 고동완 PD가 아닌 다른 후배이고, 영상 삽입작업 역시 본인이 아닌 다른 피디가 담당을 했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워크맨' 제작진은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부업'편에 사용돼 문제가 된 '노무(勞務)'라는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한 것"이라며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12일 JTBC 룰루랄라 스튜디오 제작 웹 예능 콘텐츠 '워크맨'에서 '일베' 단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3일 만에 유튜브 구독자수 18만 명이 빠졌습니다. 유튜브 구독자수는 수익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워크맨'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입니다.

개운지라는 표현이 나타난 사건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해당 런닝맨 자막은 2016년 6월에 발생한 사건으로 고동완pd는 2016년 2월 퇴사를 한 이후라며 본인과의 관련성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JTBC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를 앞세워 직업 체험을 콘셉트로한 웹 예능입니다. 유쾌하고 성역없는 선을 넘는 발언과 자막으로 인기를 모았고 채널 개설 6개월 만에 구독자수 4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워크맨'에서 사용된 '노무'라는 단어는 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됐던 단어였습니다. '워크맨'에 앞서 프로야구 선수 윤완주가 '노무'라는 단어를 사용해 징계를 받았고, 걸그룹 크레용팝도 논란의 주인공이 된 바 있습니다. 

[출처]https://www.hankyung.com/entertainment/article/202003165093H

https://tenasia.hankyung.com/tv/article/2020031787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