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맛집]생생정보 출연맛집::철판낙지전문점-철낙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포스팅 할 내용은 얼마 전 2tv저녁 생생정보에 방송되었던 전북 익산의 철판 낙지 전문점 '철낙'에 직접 다녀온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김씨 부인이 최근에 임신 후유증으로 입덧을 심하게 하면서 제대로된 식사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다가 우연히 저희 집(전북 익산)에 오랜만에 부모님께 인사도 드릴겸 갔다가 어머니께서 얼마 전 철낙이 방송에 나왔는데 맛있게 보였다며 철낙으로 저녁 식사 장소를 결정했습니다.



*3월 26일 2tv저녁 생생정보에 출연했던 사진인데요.

이 날 방송에서는 철판 낙지 보쌈을 메인으로 소개가 되었네요.




익산 철판낙지 전문점 '철낙' 영업시간에 대해 알아볼게요.

매일 오전10시부터 저녁 9시30분까지이구요.

매주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포장 가능하며, 중요한 손님들과 식사하는 거라면 예약을 먼저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때가 금요일 저녁 6시 정도였는데 설마 웨이팅이 있을까 하고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했었거든요.

1층만 운영을 하는데 1층은 이미 만석...

벽면 쪽에는 동창회를 하는지 어떤 분의 생일이라 부어라~마셔라~ 분위기였어요.ㅎㅎ

철낙 가기전 어머니께서 '예약하려다가 말았는데...'라며 아쉬워 하셨어요.

다른 식당으로 옮길까도 생각해봤는데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15분 정도만 기다려주시면 바로 식사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겠다고 하여 2층 대기실에서 대기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방송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4월 첫째주라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정부에서 한창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하게 해달라고 했었는데 이 곳은 다른 나라 이야기 같네요.

그래도 다행스럽게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되어 있어 옆 테이블까지 비말이 전파될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 같습니다.

마주보고 앉은 일행들만 서로 조심하면 될 것 같았어요.



2층 대기실 사진입니다.

처음에는 이 곳에서 식사를 하는 줄 알고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2층은 운영하지 않고 대기실 개념으로만 사용해서인지 살짝 냄새가 났었어요.



배가 고파서 그런지 15분이 정말 길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철낙 가게 옆에는 족발,보쌈 집이 있는데 현재 사장님의 어머님께서 20년 간 운영하셨던 곳이라고 해요.

그런데 점점 손님들이 줄어가고, 생계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장사가 되지 않았을 때 바로 지금의 철낙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방송에서 소개 되었던 철판낙지보쌈도 바로 사장님 어머님의 보쌈 만드는 솜씨와 싱싱한 낙지가 어우러져 대박이 났다고 합니다.

위 사진처럼 가게 내부에 낙지와 전복이 있는 수족관이 있어 즉석에서 사장님이 직접 낙지를 건져 올려 요리로 사용되기 때문에 낙지 맛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산낙지소곱창철판볶음(1인 20,000원) 4인으로 한 상 주문했습니다.

김씨 부인이 곱창을 좋아해서 소곱창 철판으로 정했어요.

다음에는 방송에 나왔던 낙지보쌈철판볶음을 먹어봐야겠네요.

참고로 산낙지 메뉴와 냉동낙지 메뉴에 가격이 다소 차이가 있으니 헷갈리지 않기를 바랄게요.

철판요리 다 드시고 마무리로 볶음밥을 드실 때에는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구요.

1인분 2,0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됩니다.





철낙의 기본 반찬 셋팅 사진입니다.

붉은색의 동치미 국물은 소면과 함께 드셔도 좋구요. 소면을 나중에 철판에 양념과 버무려서 먹어도 좋습니다.

각자의 기호에 맞게 드시면 되겠습니다.



사장님께서 서빙을 하시다가 수족관에서 산낙지 한마리를 건지시더니 잠시 뒤 탕탕이로 한접시 가져와 주셨습니다.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하다며 서비스로 주셨어요.

그 동안 기운이 없었던 김씨 부인도 간만에 생물을 보니 허겁지겁 젓가락질을 하네요.

몸에 좋은 낙지 많이 먹고 부디 건강하기를..ㅎㅎ



그 다음 등장하는 산낙지 쇼~

중요한 짤을 놓칠 수 없죠!

뜨겁게 달궈진 삽 철판 위에 몸부림치는 산낙지들...

싱싱한 녀석들인 듯 한참을 몸부림을 치더라구요.



남자 사장님이 직접 철판 위에 낙지와 소곱창을 열심히 볶아 주시니 저희는 그저 낙지가 익을 때까지 기다린 후 먹기만 하면 됩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추까지 사사삭 뿌려주면 끝!

맛있는 냄새가 코 끝을 자극하네요.

사장님께서 낙지를 조금은 큼지막하게 잘라주시기 때문에 드실 때에는 조금씩 따로 잘라주셔야 될 거에요.

제가 보기에도 살짝 큰 건더기(?)들이 많이 보였거든요.




어느 정도 곱창과 낙지를 먹고 있으면 사장님께서 또 다시 예고없이 찾아오셔서 납작당면을 얹어주고 가십니다.

면 종류를 원치 않으시면 사장님께 따로 말씀하셔서 납작당면은 추가해주지 말아달라고 해주세요.




어떤 식으로 먹어야 맛있는건지 요리조리 연구를 해보았는데 쌈무에 이것저것 올려서 한꺼번에 먹는 것도 맛있구요.

그냥 곱창만 따로 먹어도 질기지 않고, 냄새도 없어서 아주 좋았습니다.(곱창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곱창으로 드시는 걸 강추!!)

특히 제가 좋아하는 떡이 들어가 있어 부드러운 식감의 떡도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주 매운 떡볶이를 먹는 기분이랄까?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이쥬?

이따가 치킨도 한마리 먹으려고 주문했는데 일단 최소 주문량인 볶음밥 2개 먼저 주문했습니다.

철판 위에 남겨진 건더기들은 각자의 앞접시에 덜어두시면 사장님께서 오셔서 적당한 양의 양념만 덜어서 밥을 볶아주십니다.



볶음밥을 싸~악!

쥭이쥬?

살짝 밥이 누를 때까지 약불로 켜두셨다가 어느 정도 눌러붙은 것 같으면 그 때부터 먹으면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오랜만에 김씨 부인도 끝까지 다 먹는 걸보니 다시 입맛이 돌아온 것 같아 다행이네요.

이상으로 익산 철판낙지 요리 전문점 '철낙'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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