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맛집]짬뽕로드에서 빠질 수 없는 익산 왕중왕 손짜장(ft.찹쌀탕수육 필수)

안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포스팅 할 내용은 전북 익산의 짬뽕과 찹쌀탕수육이 맛있는 왕중왕 손짜장에서 식사했던 후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설 연휴 이후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간 적이 없어서 김씨 부인과 함께 오랜만에 익산에 다녀왔었습니다.

김씨 부인이 임신 중이라 모든 메뉴의 선택권이 있었는데 얼큰한 메뉴가 땡긴다고 하길래 저희 어머니께서 왕중왕 손짜장에서 짬뽕이 맛있다며 추천해주셔서 함께 식사를 했었네요.

익산에 살 때 부모님이 가끔 두 분이서만 맛있게 드시고 오시곤 했었고, 저는 직접 가본적이 없었거든요.

요즘 강릉에서 혼자 살면서 외식도 거의 하지 않아 포스팅 할 것도 없었는데 마침 잘 됐다 생각이 들었죠~ㅎㅎ

익산 왕중왕손짜장은 공설운동장 지나 금마 가는 길에 있구요.

진입하는 길목이 다소 좁아서 자칫 지나칠 수 있으니 처음 가시는 분들은 필히 네비게이션 검색해서 가시길 바랄게요~

영업시간에 대해 알고 가야 헛걸음하지 않겠죠?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구요.

나머지 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입니다!

익산 왕중왕 손짜장은 주차장이 다소 협소합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시면 좁은 도로 양끝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으니 다른 차들의 진입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그냥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저도 주차를 겨우 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후 갔었는데도 가게 앞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고, 이중 주차까지 되어 있어 '역시나 맛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게 내부 사진입니다.

2층도 있었던 것 같은데 2층 사진은 남기지 못했네요.

테이블 좌석과 바닥에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곳으로 나눠져 있는데요.

토요일 점심이라 사람들이 제법 많더라구요.

테이블 곳곳이 식사를 마치고 막 일어서는 분들이 많아서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특징은 익산 왕중왕 손짜장은 연령대가 다소 높은 분들에게 더 인기가 많다는 것인데요.

저희 부모님 연령대(50대~60대) 손님들이 이 날도 눈에 띄더라구요.

젊은 커플이나 손님들은 드문드문 있었습니다.

익산 왕중왕 손짜장 메뉴판 탐구해봅시다!

짜장면 오랜만에 먹어보는데 어느새 6,000원까지 올랐네요...다른 곳도 이런가요?ㅎ

우동/짬뽕/짬뽕밥은 8,000원입니다.

저희는 짜장면 1개,짬봉 1개, 탕수육(18,000원) 주문했습니다.

벽면에 붙어 있는 메뉴판에 조그맣게 돼지고기와 쌀은 국내산이며, 김치는 중국산으로 적혀 있네요.

메뉴 중에 저희 어머니는 짬뽕을 강추 하셨습니다.

상호명이 손짜장이니 수타면으로 요리를 한다는 뜻이니 주문 후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산 왕중왕 손짜장 기본반찬입니다.

테이블 마다 은색 반찬통에 단무지와 김치통이 있기 때문에 반찬 리필로 직원을 따로 부를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다만 여기 가보신 분들은 모두 느끼셨겠지만 주인으로 보이는 중년의 여자 분께서 살짝 인상이 차갑게 느껴지더라구요.

손님들에게 인상을 쓰지는 않으셨지만 뭔가 반가워 하시거나 친절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조금만 웃으면서 응대를 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다른 서빙 직원들은 대부분 외국인들이라 그러려니 하는데 주인께서는 좀 친절하게 응대한다면 다른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껴도 다음에 또 찾게 될 텐데...

대략 10분~15분 정도 기다리니 짬뽕과 짜장이 먼저 나왔습니다.

기계로 뽑은 면과 수타면은 확실히 식감이 다른 것 같네요.

기계로 뽑은 면은 조금 부드러운 편인데 수타면은 조리 시간이 정확하지 않으면 살짝 덜 익은 맛이 나기 마련이거든요.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부분이 불편하신 분들에게는 다소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어쨌든 수타면이 짜장 양념과 겉도는 느낌 없이 잘 버무려져 제법 맛이 좋았습니다.

그 다음 소개해드릴 메뉴는 왕중왕의 자랑 짬뽕입니다.

짬뽕면도 수타면인가요?

짜장면보다는 면이 부드러웠구요. 짜장과 짬뽕만 비교했을 때에는 짬뽕 승! 입니다 ㅎㅎ

일단 국물이 깔끔해서 텁텁한 맛이 없구요.

군산 짬뽕 유명 맛집들(왕산중화요리,지린성 등)은 홍합 까느라 시간을 많이 보내는데 왕중왕 손짜장의 짬뽕은 홍합을 다 발라준 상태로 넣어주시니 먹기는 편했습니다.

홍합 뿐만 아니라 새우,오징어가 들어가 있어 해산물 맛이 강했습니다.

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짬뽕밥도 추천드리고, 아니면 짬뽕에 공기밥을 추가하셔도 좋겠네요~

'톡톡톡' 튀김에서 나는 특유의 소리와 함께 등장한 탕수육입니다.

찹쌀튀김이기 때문에 끝맛에서 누룽지 맛이 느껴집니다.

부먹과 찍먹을 배려하신 듯 소스는 따로 제공되어졌습니다.

근데 진짜 신기했어요.

방금 막 튀긴 후 그릇에 담아서 10초 만에 도착한 듯 '톡톡톡' 소리가 한 동안 나더라구요.

저는 찍먹파!

탕수육 튀김에서 밀가루 냄새가 나거나 돼지고기 누린내가 나지 않고 깔끔했구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양념소스를 찍지 않으시고 드셔보시면 꼭 누룽지 먹는 듯한 맛이 느껴졌어요.

그런데 예리하신 어머니께서 핵심을 콕 찍어주셨는데요.

튀김옷이 다소 두꺼운 편이더라구요.

그렇다고 튀김옷 때문에 맛이 느끼하거나 밀가루 향이 느껴지지 않았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는 셋이서 양이 좀 많은 것 같아 남길 줄 알았는데 탕수육,짬뽕,짜장면 모두 남김 없이 클리어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메뉴별 시식평을 말씀드리자면 탕수육>짬뽕>>>>짜장면 순이었습니다.

혹시나 익산에서 중화요리를 드시고 싶은 분들은 저의 포스팅을 참고하셔서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짬뽕로드에서 빠질 수 없는 익산 왕중왕 손짜장 집 이용한 솔직 후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