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온수매트까지 라돈 검출...하이젠 "환불NO, 교환Yes!" 라돈 생리대는?

11월 5일 오늘의 이슈!

하이젠 온수매트에서 라돈 검출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라돈 매트리스, 라돈 생리대, 라돈 베개에 이어 라돈 온수매트까지 생활에 밀접한 제품에서 잇따라 라돈이 검출되자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에 소비자들은 직접 라돈 측정기를 통해 가정에 있는 제품들에서 라돈수치를 측정하고 있으며, 끊임 없이 새로운 제품들에서 라돈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라돈이 검출된 제품은 (주)대현하이텍에서 제조한 하이젠 온수매트로 제품에서 218Bq/㎥의 라돈이 검출됐습니다. 이는 법적 기준치인 148Bq/㎥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월요일 아침부터 소식을 접한 온 국민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하이젠 업체 홈페이지는 접속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논란이 일자 해당 업체는 라돈 검사결과 이상이 없다는 검사표를 공개했지만, 불안감을 호소하는 고객을 위해 교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이젠 온수매트 측은 "1개월동안 라돈 측정을 했는데 정상수치가 나왔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고객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라돈 측정 전문기관인 알엔테크와 검사를 진행했음에도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검사에 따르면 온수매트 3개의 라돈수치는 안전 기준치 안에 들어가나 환불은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라돈 생리대-오늘의 습관, 라돈으로 인한 인체 피해 거의 없을 것..."

라돈 생리대 또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2일 동해다이퍼 ‘오늘습관’ 생리대와 지이토마린 ‘미카누’ 여성용 기능성 속옷라이너를 평가한 결과, 안전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제품을 평가한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두 제품 모두 호흡기와의 거리를 고려하여 50cm 이격된 거리에서 라돈·토론을 측정한 결과 다행히 검출되지 않았네요.


원안위 평가 결과 생리대의 경우 피부에 밀착해 매월 10일씩 1년 동안 2880시간을 사용했을 경우, 연간 피폭선량이 1밀리시버트 이하(0.016mSv)였으며, 여성용 기능성 속옷라이너 제품은 생리기간 외에 사용하는 제품으로서 피부에 밀착해 매월 약 27.4일씩 1년 동안 7896시간(최소 생리기간 월 3일 제외)을 사용했을 경우 연간 피폭선량이 1밀리시버트 이하(0.015mSv)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생리대와 기능성 속옷 라이너 두 제품 모두 모나자이트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어 조사한 결과, 해당 제품에 사용된 모나자이트는 생방법 시행(2012년 7월) 이전에 구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회수 대상 제품은 오늘습관순면중형생리대(시중 유통량 7만8078팩), 오늘습관순면대형생리대(시중 유통량 3만7978팩), 힐링큐브생리대중형(시중 유통량 6726팩), 힐링큐브생리대대형(시중 유통량 4660팩)입니다.


라돈이 무서운 건 '폐암' 때문…호흡기 들어가면 문제


라돈(Rn)은 기체 형태로 존재하는, 무색무취의 방사성 원소입니다. 최근 라돈 이슈가 불거지면서 마치 닿거나 마시기만 해도 큰일 나는 독극물처럼 알려진 측면이 있지만, 사실 라돈 자체는 암석이나 토양에서 발생하는 자연 상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물질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화강암 지대라 라돈 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하네요.


라돈이 문제가 되는 건 실내 중에 쌓여 있다가 인체 호흡기로 들어갈 경우에 거의 한정되기 때문인데요. 애초에 라돈이 사회 문제로 대두된 건 지난 1980년대, 미국 광부들의 폐암 발생률이 매우 높았고, 그 원인물질이 라돈으로 지목되면서 입니다. 

라돈이 호흡을 통해 폐나 기관지 등 호흡기에 들어가면 강한 방사선을 뿜으며 붕괴하는데, 이 방사선이 폐나 기관지 세포의 DNA를 손상 또는 변이 시켜 폐암 또는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는 게 지금까지 과학적으로 입증된 라돈의 암 발생 기전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생리대와 호흡기와의 거리를 50cm로 상정해 라돈 농도와 피폭선량을 계산한 건 바로 이 때문입니다. 라돈이 호흡기로 들어갈 가능성을 고려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죠. 침대와 베개의 경우는 호흡기와의 거리가 5~10cm였기 때문에 문제가 됐습니다. 더구나 이번에 나온 토론 계열 라돈의 경우 51.5초가 지나면 반으로 줄어들고 대기 중에 쉽게 분산되는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호흡기와 관련된 라돈  성분의 생리대로 인한 피해는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는 게 의사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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