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사건]'박사방'조주빈 공범 '이기야'이원호 신상공개/이원호 나이,사진,육군소속부대,출신학교

성(性)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씨의 공범으로 알려진 닉네임 ‘이기야’의 신상 정보를 육군이 공개했다. 19세 육군 일병 이원호였다. 군에서 피의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군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민간 경찰이 성(性)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박사방 사건 피의자 2명의 신상을 공개한 데 이어 박사방 관련 3번째 신상 공개다.

육군은 28일 오후 법조인·대학교수·성직자 등 외부위원 4명을 포함한 총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를 연 뒤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원호의 실명과 나이, 얼굴 사진 등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이른바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신상 정보가 공개된 것은 조씨과 그의 공범인 ‘부따’ 강훈(18)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육군은 “피의자가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데 적극 가담했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되었다”고 신상 정보 공개 이유를 밝  혔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지난 3일 경기도 한 군부대에 근무 중인 이원호를 긴급체포했다. 이원호는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활동하며 수백회에 걸쳐 성 착취물을 유포하고, 외부에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원호는 박사방의 핵심 관리자 중 한 명인 닉네임 이기야로 파악됐다.

그는 현재 군 검찰로 송치돼 현재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이원호는 행정법원에 신상 공개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신상 공개결정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수 있다.

명확한 신상 공개 규정이 없었던 군은 최근 이원호 수사를 계기로 피의자 신상 공개 관련 지침을 새로 마련했다.

한편 현재까지 밝혀진 그의 프로필은 이렇다.

2000년 생인 이원호는 부산 대천초등학교,중학교 졸업하였고, 부산 항만물류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육군본부 동원전력사령부 예하 52지원단 7688부대(박달예비군훈련소) 예비군 장비 물자관리 보급병으로 군 복무 중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8/202004280364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