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맛집]어머니의 어머니로부터 내려오던 손맛::모정산골냉면 익산점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김씨네인간극장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어느덧 냉면의 계절이 성큼 찾아왔습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이야기는 전북 익산에 위치한 모정산골냉면에서 부모님과 맛있게 식사했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아주 어릴 적 익산시 영등동 성모병원 근처에는 뽀빠이냉면이라는 가게가 있었는데요.

그곳이 여름만 되면 사람들도 북새통을 이뤄 소위 말하는 맛집의 기운이 흐르는 곳이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뽀빠이 냉면의 명성도 예전같아지지 않고, 워낙 맛있는 냉면집이 생기다보니 서서히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게 되었죠.

그러다가 최근에 모정산골냉면이라는 곳으로 탈바꿈한 것으로 보여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찾아갔습니다.




저와 동생이 타지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부모님 두분이서만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저희와 함께 가지 않은 식당이 더 많아진 느낌이 들더라구요.

부모님 입맛이 서로 달라서 냉면집 하나 고르는 것도 신중했습니다.

두분이 합의 하(?)에 만족했던 냉면집이라고 하셨습니다.


모정산골냉면 간판에는 '어머니의 어머니로부터 전해 내려오던 손맛'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눈에 띄는군요.



우선 모정산골냉면 익산점 영업시간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별도의 휴무일은 없고, 매일 오전9시부터 저녁9시까지 운영됩니다.


부모님 말씀으로는 한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에는 모정산골냉면 가게 내부가 손님들로 가득찬다고 하더라구요.

테이블 수도 적당히 있었는데 이 날은 아직 초여름이라 그런지 점심시간에도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모정산골냉면 메뉴판 사진입니다.

대표메뉴는 역시 비.냉/물.냉(7,000원)인데요. 곱빼기는 +1,000원입니다.

독특하게도 땅콩가루 고명이 냉면 위에 올라갔다고 합니다.

왕만두(5개-6,000원)도 사이드 메뉴로 추천드리구요.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먹을 수 있는 동절기 메뉴로는 닭칼국수(8,000원)와 떡만둣국(7,000원)이 있는데 떡만둣국은 하절기에는 5시 이후 주문 가능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2019년 1월 1일부터 용기값이 인상되어 남은 음식 포장시 부득이하게 추가요금 500원이 발생된다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단, 만두 포장 시에는 용기값이 없습니다.


저희 일행은 왕만두 1개/물.냉2개/비.냉1개 주문했습니다.

김씨 부인이 입덧 때문에 냉면 한그릇을 다 먹을 자신이 없다고 해서 물.냉을 저와 함께 먹고 대신 만두를 좀 먹기로 했습니다.



주문 후 15분 정도 지났을 때 만두가 먼저 나왔고, 냉면이 차례로 테이블로 배달되어졌습니다.

냉면에 보통은 깨가루가 올라가 있는 것은 봤지만 비교적 알갱이가 큰 땅콩가루 고명이 올라간 것은 신선했습니다.

땅콩가루 외에도 달걀과 오이 고명도 함께 나왔습니다.



비빔냉면을 열심히 비빈 후 한 젓가락 먹어보니 새콤달콤한 양념장과 어우러진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살짝 매콤한 정도의 매운 맛이라 누구든지 쉽게 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물.냉!

고소한 땅콩가루와 시원한 냉면 육수를 들이켜 갈증도 해소하고, 더위도 싸~악 가시는 것 같더라구요.

면발도 쫄깃했고, 질기지 않은 것이 식감이 좋은 편이네요.



만두도 한 입 먹었습니다.

만두피가 얇아서 쉽게 부서질 줄 알았지만 그정도로 얇지는 않아 젓가락으로 집어 절반씩 '냠냠'

만두와 함께 먹어서인지 둘이서 냉면을 나눠 먹었어도 배가 부르더군요.


입덧으로 고생하던 김씨 부인도 새콤한 냉면을 먹으니 거부감 없이 식사를 꽤 많이 먹더라구요.


모정산골냉면이 전북쪽에만 있는 프랜차이즈이기는 하지만 전라북도 사람들에게는 가장 보편적인 입맛의 식당이 아니었나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모정산골냉면 익산점 이용후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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