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맛집]기분좋게 맛있는 곱창집::첨단한우돌곱창

안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이야기는 광주 곱창 맛집인 첨단 한우 돌곱창집에서 식사했던 후기를 생생하게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곱창은 술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둘도 없는 안주 중 하나인데요.

특히 곱창은 소.맥과 궁합이 잘 맞는 편이죠.

지난 4월 중순 주말맞아 광주에 갔다가 임신 중인 김씨부인이 평소에는 입덧으로 식욕이 없는 편이지만 이날은 딱 집어서 곱창먹고 싶다고 해서 열심히 검색과 수소문 끝에 첨단 한우돌곱창집으로 향했습니다.

사실은 지난번 포스팅 했던 세정아울렛 근처에 있는 팔팔 소곱창집에 갔다가 웨이팅이 오래 걸릴 것 같아 부랴부랴 목적지를 바꿔서 갔던 곳입니다.

2019/02/07 - [국내여행/맛집] - [상무지구맛집]마마무 화사도 반할 맛! 팔팔소곱창 강추!!(메뉴,가격,위치 등)<---클릭!! 

지난번 포스팅 링크를 살짝 걸어두겠습니다^^

겉보기에는 거의 쓰러져 가는 가건물처럼 생겼는데 가게 안은 북적이는 손님들로 시끌벅적이었습니다.

먼저 영업시간부터 알아볼게요.

월요일~토요일 오후5시부터 저녁11시30분까지입니다.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식당 내부는 자리가 꽤 넓은 편이라 웨이팅까지는 없었지만 이미 거나하게 한잔 걸친 손님들의 큰 소리 대화때문인지 살짝 거슬렸었습니다.

옆에 외국인 커플도 있었는데 유독 시끄러운 자리 옆에 앉아서인지 인상을 찌푸리더라구요.

그래도 멀리까지 갔는데 어쩔 수 없이 돌곱창구이 3인분(15,000원×3인분) 주문했습니다.

왜 둘이서 3인분을 주문했느냐.

직원분께서 곱창구이 추가는 2인분부터라고 해서 혹시나 2인분 주문했다가 부족하면 2인분 추가해야하니 그럴바엔 처음부터 3인분 주문을 하라고 안내를 해주셨어요.

또 200g 기준이라 양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둘이서 3인분이면 배부를 정도로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그리 주문했네요.

이게 상술인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 다게 룰을 따라야 할 수 밖에...

다 먹고 돌판비빔밥,누룽지가 후식 메뉴인데  2,000원입니다.

다른 메뉴로는 곱창볶음(14,000원)과 곱창전골(13,000원)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돌곱창구이 외 다른 메뉴 주문한 손님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100% 한우곱창이라고 큼지막하게 현수막을 걸어놓으셨네요.

벽면에 원산지 표지판에도 배추,쌀을 포함한 모든 식재료가 국내산이구요.

고추가루만 중국산과 국산 반반입니다.

테이블마다 환풍구가 없어 옷에 곱창 냄새가 베길 수 밖에 없지만 최소한 겉옷만이라도 지키실 분들은 자리에 비치된 파란색 비닐봉투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곱창이 튈 수 있으니 고기집게로 잘 저어주어야 합니다.

잘 젓지 못하고 있으면 이모님께서 오셔서 도와주시니 걱정하지 마세요.

첨단한우돌곱창집 기본 반찬 셋팅과 식빵으로 둘러싸인 곱창이 등장 했습니다.

식빵 용도는 아시죠??

엄청난 양의 기름을 흡수하기 위함이구요.

식빵이 다 타면 이모님이 오셔서 교체해 주십니다.

또한 곱창 집에서 빠질 수 없는 부추무침입니다. 리필 가능하구요.

상추 쌈과 함께 청양고추,마늘쫑도 있으니 된장에 찍어먹으면 개운하답니다.

역시 곱창에 빠질 수 없는 소주. 전남권 지역 소주인 잎새주!

소맥을 먹고 싶었지만 혼자 먹기에는 애매해서 그냥 소주만 먹기로...

이모님이 처음에 잘 구워주시면서 설명하시길 염통을 먼저 먹고 나중에 곱창을 먹어야 한다네요.

염통이 너무 오래 구워지면 육질이 질겨 씹기 힘들다고...

그래서 먼저 염통을 예쁘게 상추쌈과 소스를 찍어 푸짐하게 한입 먹어보았습니다.

오~~굿!

염통이 정말 부드러웠고, 냄새도 나지 않았습니다.

멀리까지 찾아간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염통을 먹다보면 어느덧 먹기좋게 구워진 곱창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속이 곱으로 꽉찬 곱창의 자태.

또한 잘게 썰어진 양파도 자연스럽게 구워지니 쌈에 넣어서 먹기 좋더라구요.

소스와 함께 나온 가루는 꼭 양꼬치 집에서 볼 수 있는 소스와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가루소스의 향이 강해 곱창 맛을 느끼는데 조금 방해가 된다는 생각에 한번만 먹고 그뒤로는 찍어먹지 않았습니다.

곱창을 거의 다 먹을 무렵 식사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돌판볶음밥 1인분 주문했습니다.

1인분 치고는 양이 제법 많았답니다.

밥이 살짝 누를 정도가 되면 불을 끄고 열심히 숟가락질을 합니다.

밥도 기름지지 않고, 오히려 개운한 맛이었습니다.

둘이서 곱창구이 3인분과 돌판비빔밥 1인분 먹으니 너무 배가 불러 인근 공원에서 30분정도 산책을 하고 귀가했네요.

혹시 광주에서 곱창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첨단 한우돌곱창집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광주맛집.

기분좋게 맛있는 곱창집-첨단한우돌곱창 이용후기 포스팅을 마치도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