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카페추천]담양호 근처 힐링공간::카페 까망감
- 국내여행/카페&디저트
- 2020. 7. 3. 00:00
안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포스팅 내용은 전남담양에 한적하고, 특히 반려견이 있는 분들이 눈치보지 않고 피크닉 기분을 내면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해요!
지난 주말 김씨부인과 우리 트니 맑은공기 마시며, 힐링할 곳을 검색하다가 얼마전 친구가 가본 후 추천해준 곳.
전남 담양의 까망감이라는 브런치카페를 가기로 했는데요.
위치는 다음지도를 참고해주세요.
담양호 가는 길목에 있답니다.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담양호 주차장 거의 도착할 때쯤 갑자기 우회전 길목으로 틀어야 하니 속도를 줄이면서 운전하시길 바랄게요.
입구가 좁고 급우회전이기 때문에 자칫 지나칠 수도 있으니까요.
좁은 길을 따라 차를 타고 내려 오니 탁 트인 정원에 카페로 보이는 건물이 눈에 띄었어요.
잔디밭 위에도 테이블들이 있었지만 저희가 갔을 때만 해도 손님들이 카페 안에서만 차를 마시고 있었고, 잔디밭 위 테이블은 정리된 듯 손을 대기 애매하게 놓여져 있어 눈치만 보고는 그냥 카페 안쪽으로 자리를 잡기로 했습니다.
담양호를 그 동안 많이는 아니지만 종종 다녀봤는데 담양호 근처에 이런 카페가 있을 줄이야.
김씨 부인과 우리 트니가 코로나로 인해 답답한 마스크 생활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기 위해 최대한 외곽쪽으로 장소를 잡았는데 김씨 부인도 트니도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역시 많은 분들에게 인기가 좋은 카페의 특징처럼 내부 인테리어들이 앤티크한 소품들과 어우러져 더욱 멋스러웠습니다.
대충 칠한 듯한 흰색 페인트 칠부터 각종 미술 조각상, 목재 테이블과 의자가 불협화음같지만 각자의 위치에 배치되어져 있는 모습을 보니 더욱 느낌이 있어 보이네요.
저는 얼른 사진을 찍고 포스팅 하기 위해 주문은 대충 김씨 부인에게 맡기고 카페 곳곳 촬영하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복도를 따라 끝까지 가면 화장실이 있고, 화장실 가기 전 2곳의 방이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은 저희가 갔을 때 비슷한 또래의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친구들 모임같은 것을 하고 있어 아이들 소리로 시끌벅적했습니다.
그러자 어른들도 다른 손님들을 의식해서인지 차를 가볍게 마시고는 아이들을 데리고 바깥 정원에 나가 아이들과 함께 놀이활동을 하더라구요.
창가에 자리를 잡고 그냥 평화롭게 아이들과 노는 모습을 보니 저도 얼른 건강하게 아이가 태어나 함께 뛰어놀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포스팅을 하다보니 어린 아이들과 함께 담양호 산책을 하거나 산책 후 잠시 휴식을 취하실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이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까망감 카페 영업시간에 대해서도 알려드릴게요.
평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연중무휴입니다~
카페의 이름인 까망감은 한국 전통 재래종인 '먹감'을 모티브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담양산 먹감을 보존하고자 까망감의 곶감은 먹감으로만 만들어졌다고 하구요.
이 곳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온전한 쉼을 가질 수 있도록 카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곳 까망감 카페는 몇가지 규칙이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까망감의 모든 과일청은 수제 청이구요.
Tea 종류 모두 까망감에서 만든다고 하네요. 요거트도 매일 직접 발효한답니다.
정말 사장님과 직원들의 정성이 한껏 들어간 차 종류가 있다니 왠지 모르게 이 곳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 종류를 다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모든 소품 및 식기 파손 시에는 손해배상이 청구되는 점 양해부탁드린다고 하니 가급적 아이들을 동반하신 분들은 정~ 불안하시면 안전하게 잔디밭 테이블을 이용하시길 바랄게요!
또한 까망감은 애견카페는 아니지만 애견을 동반할 수 있는 카페입니다.
그래서인지 반려견과 함께 카페를 찾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대신 목줄 착용은 필수이구요. 애견을 계속 안고 계시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너벨트 착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본인에게는 작고 소중한 반려견일 수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을 줄 수 있으니 이러한 규칙은 최소한 지켜줘야겠습니다.
이어서 까망감 카페 메뉴판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메리카노는 5,000원이구요. 아메리카노에만 한해서 리필이 가능하지만 추가요금 +1,000원 발생된다고 합니다.
저희는 잘 알지 못해서 리필을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직원에게 물어보니 친절하게 답변해주셨습니다.
저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주문했고, 김씨부인은 월계딸기라떼(6,500원) 주문했습니다.
이 때 늦은 점심시간이라 브런치를 함께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까망감은 브런치 카페이기 때문에 차만 마시고 가기에는 이 곳을 평가하기 애매했는데 마침 잘 됐다고 생각했죠.
까망치킨샐러드볼(11,000원)+피크닉 샌드위치(2p/10,000원)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스콘 종류도 샘플로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보통 4,500원 또는 4,800원 등 대부분 5,000원 이하 가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콘은 그리 좋아하지 않아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브런치 메뉴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상큼한 딸기 고명이 얹어진 월계딸기라떼인데요.
휙휙 저은 후 마셔야 더욱 달달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를 너무 사랑하지만 임신 중이라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김씨 부인이 고른 탁월한 메뉴 선택이었습니다.
저도 옆에서 조금 먹어봤는데 크림이 흘러 넘쳐 잔에 크림이 묻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충분히 감수하고서라도 또 마시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까망치킨샐러드볼은 보기에는 좋지만 먹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난지 얼마 안된 커플이 가서 먹으려면 완성품으로 먹기 보다는 샐러드를 그냥 포크로 찍어먹는 수 밖에 없거든요.
오래된 연인끼리 간 제가 빵 위에 이것저것 올려 한 입 먹어보았는데 절반 이상은 그냥 포크로 찍어 먹었습니다.
그래도 이 곳에서 먹는 음식은 뭔가 신뢰가 가는 느낌이 듭니다.
피크닉 샌드위치인데요.
베이컨,치즈,사과,토마토,양배추 등 여러 채소들과 함께 먹으니 입 안 가득 과즙과 육즙이 폭발했습니다.
특히 아삭한 사과가 들어가 있어 중간중간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대충 먹고 나서의 처참한 테이블 모습입니다.
이날 배가 고팠는지 다 먹고 나서야 이렇게 후질후질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메뉴 주문에 참고하시라고 식사 후 사진도 함께 올려봅니다.
그런데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진짜 아메리카노는 딱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저는 평소 진하고 다크한 맛의 아메리카노를 선호하는 편인데요.
너무 맛있어서 리필 후 한번 더 마셨습니다.
저희가 있는 공간에 아무도 없길래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역시 저는 사진찍는 것만큼은 똥손인 듯 합니다.
사진 잘 찍는 분들 포스팅 보면 참 멋있던데...
블로그를 오래하면 사진 실력도 늘까 했지만...아직까지는 제자리 걸음 수준이네요ㅠ
브런치를 마친 후 정원 잔디밭을 거닐다가 사람들이 카페 옆 건물로 짐을 나르길래 어디를 가나 봤더니 숙소가 있더라구요.
까망stay라고 펜션같은 곳도 운영하고 있나 봅니다.
주로 젊은 커플들이 많이 보였구요.
근처 담양호 산책로도 있으니 그야말로 산속에서 힐링할 수 있겠더라구요.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주변이 추월산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맑은 공기가 마려운(?) 분들에게는 정말 강추하고 싶은 곳입니다.
꼭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 스트레스 풀기에 정말 좋은 곳 같습니다.
이상으로 담양호 근처 힐링공간::카페 까망감 솔직 후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그 다음주에도 저희 부부는 아메리카노 맛이 한번 더 느끼고자 까망감 카페에 2주 연속으로 다녀왔습니다.
물론 임신 중인 김씨부인과 걷기 운동하기 위해 담양호 산책로를 방문하는게 주목적이었지만...
두번째 갔을 때에는 김씨 부인도 아메리카노 주문했어요. 저는 임산부라 마시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자주 마시는 것은 아니니 괜찮다며 반 컵 정도 마시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는 식사 후라서 브런치를 함께 주문하지는 않았구요. 간단하게 까망감에서 직접 만든 곶감 2개를 먹어보았어요. 제가 원래 곶감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김씨 부인이 한 입씩 주는 걸 먹어보니 꽤 괜찮은 주전부리 같더라구요.
까망감에서 시원한 커피 한잔 후 담양호 산책길 걸으니 힐링되고 너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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