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자카야추천]꼬치구이 맛집 운암동 야키토리(やきとり)잇토
- 국내여행/맛집
- 2024. 5. 30. 00:29
안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맛집은 광주 북구 운암동에 위치한 이자카야 야키토리 (やきとり) 전문점 잇토라는 곳입니다.
야키토리는 일본어 그대로 해석하면 닭꼬치구이집이라는 뜻인데요.
취향에 따라 사람이 북적이는 술집, 시끄러운 음악과 함께 술 잔을 기울일 수 있는 곳, 단둘이서 조용히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선술집 등 다양한대요. 저와 김씨 부인이 오랜만에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어 1,2시간 정도 일탈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얼마 전 우연히 김씨 부인이 발견한 곳이라고 저를 꼭 데려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운암동 골목길에 자리잡은 곳이라 초행길이라면 찾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차를 가지고 가셔도 별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주차할 때 어려움이 있구요. 구글 맵이나 네이버 지도를 활용해서 찾으시길 바랍니다.
영업시간 안내입니다.
월~토 18:00~01:00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업무를 조금 일찍 마무리하고, 저와 김씨 부인은 혹여라도 웨이팅이 있을까봐 18시 맞춰 가게 문을 열었습니다.
저희가 1등인 줄 알았더니 벌써 두 팀이나 자리를 잡고 계셨다는....
선술집답게 카운터 주변으로 약 1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습니다. 특별히 단체석은 룸 하나에 딱 한 곳이 있었는데 최대 8명까지 수용 가능해 보입니다. 이 날은 단체 손님이 없어 비어 있었습니다.
친절한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직원은 총 3명 같았어요. 바(bar)에 사장님이 직접 꼬치를 굽고 계셨고, 여직원 1명이 서빙 담당, 안쪽 주방에 남직원 1명이 있었던 듯 해요.
저는 첫 방문이지만 김씨 부인은 몇 차례 와 본적이 있어서인지 자연스럽게 메뉴판을 보고 포스트잇에 원하는 메뉴를 골라담습니다.
메뉴판에 보시면 *별표해 놓은 메뉴가 있는데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요. 기본적으로 저희는 별표한 메뉴는 다 시켜보았구요. 추가로 하츠(염통)을 주문했습니다.
어렵지 않게 메뉴판에 한글로 닭의 부위를 일본어,한국어로 알아보기 쉽게 한글로 적어주셨어요.
메뉴판 앞에 잇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직접 손질한 토종닭으로 비장탄을 사용해 정성껏 구워주고, 30년 이상 숙성된 씨간장을 혼합하여 간장소스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재료의 신선도와 특수부위 특성 상 조기품절 될 수 있다고 하네요.
자리에 앉으면 기본적으로 생수와 양배추를 서빙해주십니다.
6시를 살짝 넘긴 시간이지만 꼬치구이를 즉석으로 굽고 있는 모습을 보고, 코로는 냄새를 맡으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양배추가 싱싱한지 입에 넣는 순간 아삭아삭 소리가 나더라구요. 맛있어서 2~3번 정도 리필했습니다.
꼬치구이 불판 위에 주먹밥 같은 꼬치가 바로 완자입니다. 메뉴판에 별표 되어 있듯 이 곳의 시그니처 같습니다. 두께감이 있다보니 완자는 한참을 이리저리 뒤집으며 구워주시더라구요.
일단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오돌뼈같이 뼈가 씹히는 완자인데 뭔가 순살 완자를 먹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고, 특히 두꺼운 완자(1개 4,000원)를 굽기 때문에 굽는 시간도 다소 오래 걸립니다. 대신 겉바속촉! 너무 맛있어서 2개 먹었습니다.
저 계란 노른자와 간장소스는 사장님께서 설명해주시겠지만 7번 젓가락으로 휘리릭 젓고 완자를 찍어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네기마라고 읽는 대파에 닭다리 살을 돌돌 말아 구운 꼬치입니다. 가격이 그리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주문하기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라 더 마음에 드는 잇토!
완자에 비해 굽는 시간이 짧아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나오더라구요.
꼬치구이하면 기본적으로 염통을 빼놓을 수 없겠죠?
저와 김씨 부인이 사이좋게 하나씩 시켜 맛나게 먹었습니다.
염통하면 보통 특유의 누린내가 나는데 잇토에서 먹은 염통은 일반 잡내가 나지 않아 마음에 들더군요.
하츠(염통)와 난코츠(무릎)인 것 같은데...난코츠는 정확하지 않네요. 이것저것 주문하느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어쨌든 대부분의 꼬치구이는 너무 맛있었구요.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와 약 1시간 만에 자리를 뜰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볍게 입가심으로 먹기 좋은 하이볼을 주문했는데 잇토 하이볼(7,000원)이라고 쓰여 있어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비율인 듯 합니다. 하이볼은 이 외에도 가쿠빈,짐빔,제임슨 3가지 종류가 있는데 각 8,000원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메뉴판 뒷면에는 사케 종류들이 있어 다양한 주류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잇토 하이볼은 맛이 연해서 조금 진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다른 하이볼을 주문하시길 바랍니다.
짧은 시간 임팩트있게 저녁을 해결한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뭔가 아쉽네요.
포스팅을 작성하는 지금도 그 날의 분위기와 꼬치구이 맛에 매료되어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다 먹고 나설 때가 7시 10분 정도 되었는데 7시 경부터 웨이팅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웨이팅 없이 가실 예정이라면 예약을 하거나 7시 전에 도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기분좋은 술자리를 갖고 싶다면 광주 이자카야 맛집 야키토리 잇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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