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골목식당 미리투어]청파동 숙대입구 오복 함흥냉면(녹화당일 방문기)

안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 블로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갑작스러운 서울 일정으로 인해 김씨 부인과 함께 서울에서 1박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냥 광주로 곧장 내려오기는 아쉬워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중 12일 저녁 방영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2018년 마지막 솔루션 장소를 서울 청파동 숙대입구 쪽으로 정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없이 가보기로 했습니다!!



혹시나 백종원 대표님을 만나는 것은 아닌지 약간의 기대와 함께 숙대입구 역으로 향했습니다.

오전에 눈이 많이 내려 혹시라도 줄을 서 있으면 그냥 포기해야겠다는 심정으로 갔었는데 줄이 서 있지는 않네요;;


바닥에 보면 검정색 천으로 가려져 있는 거 보이시죠?

방송 장비를 연결하는 전선 보호 커버인 듯 보입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오복 함흥냉면 외에 다른 곳들의 위치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오늘은 오복 함흥 냉면 식사 후기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줄이 서 있지 않길래 저는 장사를 하지 않는 것인가...했는데 안에서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간판도 바뀌지 않았구요...



가게 유리문에 간단한 안내 문구가 있습니다.

현재 백종원의 골목식당 촬영 중이지만 정상적으로 영업 중이며, 식사하는 모습이 방송에 노출될 수도 있으니 원하지 않으면 다른 식당을 이용해달라는 정중한 안내 문구입니다.

그러나 저희 부부는 방송 출연하면 더 좋아요~라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현재 오복 함흥냉면 유리문에 붙어 있는 메뉴들이 엄청 많은데 아마 두 차례 녹화를 진행하면서 비빔냉면,물냉면,왕만두,갈비탕으로 메뉴를 압축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나가다가 제작진에게 물었더니 오늘이 3번째 녹화날이라고...)





카운터 사진이구요.

사모님 모습입니다. 화분에 가려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방송에 그려질지...

가게 문을 들어서면 주방 계시는 남자 사장님께서 큰 소리로 감사하다는 인사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메인 홀 쪽에 자리가 꽉 차는 바람에 안쪽 방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기존 메뉴판 사진입니다.

아마 만두전골,육계장,갈비찜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듯 보입니다.



이 쪽에서 홀 방향으로 촬영하는 카메라가 설치되거나 스태프들의 방이 아닌가 싶습니다. 카메라 배터리를 충전 중인 것으로 보이네요...



제가 있는 방 쪽에서 홀 쪽을 몰래 도촬한 사진입니다.

손님들이 워낙 많아서...

어떤 분은 이 곳을 자주 지나가시는 분인지 '여기 점심 때 이렇게 사람 많지 않았는데...'라는 의미 있는 멘트를 날리고 유유히 지나가는 분들 만났었습니다.



여기가 메인 홀 사진입니다.

제작진이 한쪽에서 촬영하는데 손바닥을 부딪히면서 슬레이트를 치는 모습도 보았어요. 안타깝게도 저희는 방송에 못나가는 것으로...



저희는 갈비탕(9,000원)과 비빔냉면(7,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핵심 메뉴 중 하나인 비빔냉면을 주문했어요~



주문한지 10분이 되지 않았는데 음식이 나왔구요.

가위를 손님에게 직접 주시지 않고, 

"잘라드려요?"라고 물으시더니 잘라달라고 말씀드리니 가위로 두번 자르시더니 가위는 그대로 가져가셨어요...ㅎㅎ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뭐 사진을 찍을 겨를도 없었습니다.



그 다음 갈비탕 사진입니다.

눈으로 보아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갈비탕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 사진입니다.



한 겨울에 비냉 도저언~

과연 그 맛은...

저와 김씨 부인의 평이 엇갈립니다.

김씨 부인은 맛있다고 했으나 저는 뭔가...면이 찰지지 않고 양념도 덜 베어 있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렇다고 매콤한 맛도 아니고...

아직 완벽한 솔루션이 합격 받은 시점은 아니니...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은 갈비탕입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저와 김씨 부인의 의견이 갈렸는데요.

김씨 부인은 국물이 너무 짜다며 인상을 찌푸렸는데 저는 그냥 보통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 또한 갈비탕에 오복 함흥냉면만의 특색있는 맛은 느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제 세번째 녹화일이니 갈 길이 멀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방송 첫 날부터 백종원 대표가 극찬하는 장면이 나온다면...

저와 백종원 대표의 입맛은 다른 걸로...ㅎㅎ



고기 맛은 좋았습니다.

그런데...어느 갈비탕 집에서나 맛볼 수 있는 맛이라는게 함정.


갈비탕 안에 당면도 약간 첨가되어져 있네요.


어쨌든 저희는 배가 고파 밥과 냉면 모두 남기지 않았는데요.

문제는 김치와 깍두기맛입니다...

김치는 진짜...하나 먹고 뱉었습니다...

전라도 김치만 먹다보니 더 혹평을 하는 것 같지만...

김치 맛은 저와 김씨 부인 모두 불합격...

오복 함흥냉면은 일단 밑반찬부터 갈아치워야 할 듯...

무말랭이도 마찬가지...



비빔냉면과 함께 나온 육수 주전자를 뒤늦게 발견하고는 한 모금...후릅...

뭐...맛있다...라는 말이 나오지는 않는...그냥 평범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오늘(12월13일)은 세번째 녹화일이기 때문에 방송이 거듭되면 더 맛있는 곳으로 소문 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남자사장님 인상과 친절도는 좋으나 여자사장님은 컨디션이 좋지 않으신지...썩 인상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뭐 물어보는 손님들에게도 약간 무성의하신 모습...

(물론 제가 있을 때만 그랬을 수도 있구요~)


어쨌든 백종원의 골목식당 청파동 숙대입구 오복함흥냉면 미리투어를 다녀온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미리투어의 단점이 아직 솔루션을 마치지 않은 상태로 시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족도가 그리 높지는 않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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