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폭행 피해...조재범 "혐의 인정"
- 정보/이슈3
- 2018. 12. 18. 08:08
한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심석희가 조재범 코치의 폭행 수준이 심각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심석희는 17일 수원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 상습상해 등 혐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섰는데요.
심석희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아이스하키채로 맞아 손가락뼈가 부르졌고 중학교 진학 후에는 폭행 강도가 더 세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눈물까지 보인 심석희는 조 전 코치의 상습 폭행·폭언을 주장하며 엄벌을 요청했습니다. 심석희에 따르면 조 전 코치 폭행으로 고막이 찢어지는 상해를 입은 다른 선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심석희는 "극도의 두려움과 공포심으로 심리적으로 억압돼 있어 저항하거나 주변에 알리지 못했고, 주변에 알리면 ‘선수 생활은 끝난다는 식으로 세뇌당했다"면서 "무엇보다 올림픽을 인생 최대 목표로 하는 국가대표 삶에 불이익이 생길까 두려웠다"고 했습니다.
그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는 “‘이러다 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먹과 발로 폭행을 당했고 그 여파로 뇌진탕 증세가 생겨 올림픽 무대에서 의식을 잃고 넘어지기도 했다”고 밝혔는데요.
심석희는 조 전 코치의 폭행이 특정 선수를 밀어주기 위한 계획적인 행동이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심석희는 또 공판을 앞두고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조 전 코치가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에서 특정 선수를 밀어주기 위해 자신에게 미리 알리지 않고 자신의 스케이트 날을 다른 것으로 바꿔 경기력을 떨어뜨렸다고 주장했으나
조 전 코치는 이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조 전 코치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지난 1월 1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내부에서 심석희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조 전 코치는 2011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심석희 외 남자 쇼트트랙 선수 1명과 여자 쇼트트랙 선수 2명 등을 때린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다. 그는 1심 재판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한편 조재범 코치의 선수 폭행 사건과 관련하여 지난 10월 있었던 문체부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한 전명규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위증이 수면위로 올랐습니다.
당시 녹취파일을 들려주었는데도 전명규 교수는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라고 위증을 했는데요.
이번 사건으로 조재범 코치가 비싼 변호사를 써야 하니 돈을 십시일반 걷자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제자들에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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