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스웨덴 청년 제이콥과 친구들!"한국 여행하다가 고려대 입학"

스웨덴 청년 제이콥과 그의 친구들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새로운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2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스웨덴에서 온 제이콥 미넬이 등장했는데요. 스웨덴 사람을 길거리에서 처음 보면 차가운 느낌 들 수 있지만 알고 보면 많이 따뜻한 사람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제이콥은 현재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재학 중이며 1992년 생, 올해 나이 27살이라고 본인을 소개했습니다.


2014년에 여행하러 왔는데 한국이 좋아져서 대학에 입학하게 됐고, 지금까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독특한 한국 정착 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제이콥의 스웨덴 친구들도 공개됐습니다. 제이콥은 첫 번째 친구 야콥에 대해서 "야콥은 인생 가이드대로 살지 않고 그냥 하고 싶은 것을 항상 한다"고 말했습니다. 


야콥은 "15살 때 중국에서 쿵후 관련 연극을 보며 쿵후에 푹 빠졌다"며 "2년간 중국 유학을 했다고 합니다. 그의 직업은 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었습니다.


두 번째 친구는 스웨덴 전통방식으로 집을 짓는 목수 패트릭입니다. 


패트릭은 기타, 바이올린도 자유자재로 다뤘는데요. 패트릭은 "평안하고 조용한 곳이 좋다. 여기로 이사 온 이유도 아파트에 사는 게 싫어서였다"며 "그런데 여행을 가는 건 너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패트릭에 대해 야콥은 "촌스럽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제이콥이 고민 상담을 많이 한는 친구는 빅터로, 대학에서 사운드와 음악을 전공하고 있었습니다. 


빅터는 "다른 아티스트들과 믹스 작업을 한다"며 "시간이 남으면 직접 음악 제작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는 "빅뱅, 2NE1을 좋아한다"며 "스웨덴 음악과 다른 점은 상식을 벗어나 굉장히 크게 제작된 음악 같았다. 플래시도 강렬하고 색깔도 다양하고 엄청 크게 만들어진 느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 도착한 세 사람은 가장 먼저 커피를 마셨는데요. 이들은 "한국에서 첫 피카"라고 말했는데, 피카는 커피와 디저트를 먹는 시간을 뜻한다고 합니다. 

(보통 오후시간이고, 50~60대 스웨덴 사람들이 즐긴다고...)



스웨덴 친구들은 제이콥을 만나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제이콥이 다니고 있는 고려대학교. 세 사람은 제이콥이 나타나자마자 뛰어가 얼싸안았다. 오랜만에 만난 네 사람은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말하며 기뻐했습니다.



야콥은 인터뷰에서 "(제이콥이) 공부하려고 한 반년 간다고 생각했는데 정착하게 됐잖나. 굉장히 충격적이었다"고 말했구요. 


또 빅터는 "고등학교 내내 매일매일 같은 테이블에서 밥을 먹었다. 정말 보고 싶다"고, 패트릭은 "고등학교 때 놀았던 게 많이 생각날 거 같고 그때 얘기를 많이 하게 될 것 같다. 타임캡슐 같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에 친구들을 반긴 제이콥은 "고등학교 졸업할 때는 자주 만나자고 했는데 지금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게 정말 감동적이다"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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