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여행]유후인 캬라반커피&이즈미소바 주관적인 후기!

저희 김씨네 부부의 후쿠오카 여행 셋째날!

후쿠오카 대부분 지역에 비 소식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일기예보를 확인했을 때에는 비소식이 없어 슬리퍼나 우산을 전혀 준비하지 못했는데요.

유후인으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점점 어두워지는 먹구름을 만나며 예상했던 것과 다른 심란한 유후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ㅠㅠ


캬라반커피는 큰 길가에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자칫 그냥 지나칠 수 있습니다.

길에 나 있는 입간판을 따라 좁은 골목을 들어서면 예쁘게 꾸민 마당이 딸린 집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유후인 캬라반 커피입니다.





이 곳은 복잡한 관광지에서 잠시 벗어나 조용하고 자연적인 분위기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저희가 갔을 때에는 바깥 테라스에 일본 남자 손님 3명 외에 실내에는 아무도 없어서 엄청 조용했습니다.



이곳은 카페 주인인 노부부가 직접 수집한 잔을 사용한다고 하구요.

한눈에 봐도 꽤 값비싼 예쁜 잔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마치 이 곳만큼은 유럽의 한적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캬라반 커피는 드립 커피 전문점이기 때문에 원두를 골라 커피를 주문하면 직접 커피를 내려주는 방식입니다.

이 곳에서는 사이폰(SYPHON)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하는데 아래에 있는 유리 플라스크의 물을 끓이면 압력에 의해 물이 위로 올라가고, 위에 있는 커피 가루가 물에 적셔지면서 커피가 추출되어 다시 아래로 내려오는 방식입니다.




캬라반 커피의 인기 메뉴 중 하나는 바로 비엔나 커피(850엔)입니다.

생크림을 얹은 커피로, 크림의 맛이 아주 좋기 때문에 커피와 잘 어울립니다.

커피를 마시고 난 뒤 같이 나오는 탄산수로 느끼함을 없앨 수 있구요.

직접 마셔보니 커피의 깊은 맛과 크림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글 메뉴판도 준비되어 있으니 사모님께 한글 메뉴판을 요청하세요.

(참고로 아이스는 없고, 모두 따뜻한 커피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9시30분~오후6시까지!

*그런데 이날 저희가 차를 다 마실때 쯤 진짜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있었어요.

한국인 4~5명이 인터넷 쇼핑몰 옷 사진 촬영을 하려고 온 것 같았어요. 그런데 그 중 2명만 카페로 들어와 커피를 시키고 나머지 모델과 스탭은 열심히 카페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더라구요. 주인분께 허락도 받지 않구요...남의 영업장에서 단순 사진촬영도 아니고;; 그 모습을 노부부께서 지켜보시는데 왠지 모르게 같은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워져서 얼른 카페를 나왔습니다. 

진짜 해외여행할 때 기본적인 매너는 지켰으면 좋겠더라구요...



그 다음 행선지는 캬라반 커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이즈미 소바입니다.

일본 음식의 대표 단짠맛의 대표 메뉴 소바를 먹으러 갔습니다.




한국의 메밀국수와 일본의 소바는 거의 비슷한 형태이지만 국수와 소스의 맛이 조금은 차이가 있어요. 메밀은 찰기가 거의 없어 뚝뚝 끊기지만 소바 국수는 수타 작업을 통해 면에 찰기가 더해지거든요.



한글 메뉴판이 있는데 촬영을 못했네요ㅠ


아마 볶음 소바와 '소바유'와 함께 나오는 세이로 소바를 주문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세이로소바1,296엔/야마카케 소바1,620엔)

세이로소바는 면이 2층으로 되어 있어요. 처음에 보고 양이 너무 적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 밑에 소바 그릇이 또 있으니 꼭 드셔야해요^^

소바 소스는 간장맛이 조금 더 진하기 때문에 소스를 많이 찍으면 짠 맛이 강할 수 있으니 살짝만 찍어서 드세요!




음식을 다 먹을 때쯤 나오는 까만색 주전자에는 소바유를 갖다주는데 면 삶은 물입니다. 소스인 쯔유에 이 물을 부어서 마시면 소스의 맛이 아주 고소하고 감칠맛이 강해집니다.

김씨 부인은 맛있게 먹었는데 저한테는 살짝 밍밍하더라구요. 아무래도 평소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편이라 그러했는지 모르겠지만... 

줄을 서실 때에도 무작정 서 계시지 말고 카운터 옆에 있는 종이에 꼭 이름을 써주셔야 차례대로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준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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