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화순맛집]갈치조림 맛집 구지가 위치,메뉴,가격,솔직한 후기!

안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전남 화순의 갈치조림 맛집 구지가입니다.

광주,전남에 사는 분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편인데요.

저는 광주 토박이 김씨 부인의 소개를 받아 처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김씨 부인이 임신을 하고 나서도 평소 입맛대로 얼큰한 음식을 자주 찾기에 겸사겸사 드라이브도 하고 화순까지 다녀왔습니다.




어머니의 손맛이라는 이름으로 1989년부터 구지가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거북(구)/땅(지)/집(가) 자를 썼는데...

거북이가 땅 위에 사는 집이라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ㅋㅋ



그래서인지 가게 곳곳에 거북이 관련된 예술 작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골동품들도 많이 보였구요.

따로 수집을 하신 듯 신발장 주변을 둥그렇게 둘러 싸고 있었습니다.

지금 보니 엄청 오래된 옛 주판과 라디오도 있네요.

골동품들 보면서 연세가 있는 분들은 옛 추억에 잠겨 서로 옛 어릴 적 이야기를 나누는 자연스러운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룸도 여러 개가 완비되어 있어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 단위로 방문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 날 날씨가 제법 더웠는데요.

갈치조림 끓이는 열기 때문인지 에어컨을 아무리 강하게 틀어놓아도 이마에 맺히는 땀은 어찌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와 김씨 부인은 일행이 2명이라 그냥 홀 주변에 겨우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 시간 무렵에 왔었구요. 손님이 제법 많았지만 워낙 테이블이 많다보니 회전율은 빠른 편입니다.

약 3분 정도 기다린 후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앗..여기 구지가 뜻이 나와 있네요.

'깊고 푸른 연못속 천년을 사는 거북의 집'이라는 뜻이네요;;

또한 갈치조림을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1) 주물 불판 속 갈치조림은 주방에서 거의 졸여서 테이블에 나가지만 바로 떠서 드시지 말고 불판 속 조림을 조금씩 드시다가 약 5분 정도 더 졸인 뒤에 떠서 먹으면 더 좋다고 합니다.(단,5분 뒤에는 불을 줄여달라고...)


2)갈치조림은 흰밥과 궁합이 잘 맞지만 오곡밥이나 쌈을 원하면 직원에게 먼저 주문을 해달라고 합니다.


3)예약 주문을 하면 더 빨리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메뉴판 사진을 따로 촬영하지 못했는데요.

메뉴는 크게 2가지입니다.

갈치조림-15,000원/쌈밥-13,000원/공기-1,000원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명절 당일만 휴무입니다.

구지가 음식의 기본 밑반찬 셋팅 사진입니다.

여러가지 웰빙 음식으로 가득한데요.

반찬이 맛깔스럽게 생겼는데요.

직접 맛을 보니 반찬 맛은 그닥입니다. 특히 김치 너무 짰어요 ㅠㅠ

전라도 음식이 다 맛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메인요리인 갈치조림을 기대해보기로 했습니다.



와우!

이거 둘이서 먹을 수 있는 수준인지...보기만 해도 이마에 땀이 맺히는 것 같이 얼큰해 보입니다.

갈치들은 저 국물 밑에 깔려 있죠..

맨 위에 고사리같은 것은 고구마 줄기 같은데...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먹을만큼 우선 덜어놓고..

조림 요리는 무 조림 맛을 보면 그 요리의 맛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한 입 베어 먹으니 부드럽게 씹히는 것이 국물과 함께 먹으면 밥도둑 of 밥도둑입니다.


따뜻한 흰 쌀 밥에 통통한 갈치 살을 발라 한 입 먹으면...

밥 한 공기는 금방 뚝딱입니다.

기본 밑반찬이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메인 요리인 갈치조림에서 매우 만족입니다.

저의 포스팅은 참고만 하시고, 판단은 여러분들 몫으로 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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