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지구맛집]담양대나무 발효사료로 키운 한우고기 맛집-이헌한우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맛집은 광주 상무지구 소고기 맛집 이헌한우에 다녀온 후기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지난 2월 제 생일 겸 오랜만에 소고기를 먹고 싶어 김씨 부인과 여러 곳을 알아보다가 저희가 연애때 한번 갔었던 좋은 기억이 있어 이헌한우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마륵동에서 운천저수지 가는 길 골목쪽에 위치해 있는데 처음 가시는 분들은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해야 찾을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자칫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답니다.ㅎㅎ


주소: 광주 서구 마륵복개로 155 

영업시간: 매일 낮12시부터 저녁 12시까지 입니다!



간판이 한문으로 쓰여 있으니 잘 확인해주세요~

밖에 손님들이 나와있길래 '벌써 웨이팅이 있는 건가?'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다행히 저희 자리는 있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이헌한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헌한우는 담양 대나무 밭에서 자체 개발한 발효사료로 정성들여 키운 '특별한 죽우'를 유통,가공,판매하는 가족 경영의 한우 전문 브랜드입니다.

꽃등심,갈비살,꽃살,토시살,안창살,특수부위,불고기,장조림,국거리,사골,우족을 판매하고 있구요. 선물용 포장도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헌농장'은 담양 죽녹원 기슭의 한랭하고 쾌적한 터에 3,000평의 첨단 축사와 발효사료로 350두의 최고급 한우를 생육한다고도 하네요.



1층 내부 사진입니다.

이헌한우는 독특하게도 1층과 2층 복층 구조가 아니라 1층과 반지하(?)같이 계단으로 내려가면 공간이 별도로 있어 1층보다는 계단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식사하는 것을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편이랍니다.

1층에는 한 테이블 정도만 식사 중이었습니다.




1층에서 계단 아래쪽 공간에 마련된 테이블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은 손님들이 조금 빠져나간 후 후다닥 촬영한 전체적인 사진이구요.

룸 형태의 프라이빗한 공간은 없다는 단점이 있네요.

그래도 가게 내부가 손님들의 대화소리로 울림이 있거나 소음으로 느껴질만큼 피해는 없기 때문에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를 받으면서 식사를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뭐 대놓고 큰소리로 대화하면 어쩔 수 없지만...)



저희 옆테이블에 어느 회사 팀 회식인지 대략 6~7명 정도가 빽빽하게 앉아서 식사를 했던 곳입니다.

일행이 많으시다면 두 테이블을 함께 붙여서 식사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이제 메뉴판 탐구시간입니다.

원래 이 곳 포스팅을 하지 않으려다가 뒤늦게 촬영한거라서 이번 포스팅 사진 촬영은 다소 성의가 없어보이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메뉴판에는 소 부위별 설명을 알기 쉽게 표시해두셔서 메뉴를 고르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새우살(등심부위)130그램-62,000원/토시살(한우에서 한개밖에 나오지 않음) 130그램-55,000원/안창살(창문 안쪽의 커튼 윗부분 주름살처럼 생겨 붙여진이름)130그램-55,000원/살치살&꽃살(살치살 마블링은 no.1) 130그램-45,000원



부채살150그램-43,000원/등심150그램-38,000원/갈비살 150그램-36,000원/제비추리 150그램-33,000원/차돌박이 150그램-31,000원



이헌한우 블랙은 점심셋트인데요.

블랙 4인은 110,000원/블랙 2인은 55,000원입니다.

1인분 추가시 +30,000원이구요. 

이헌한우 레드는 블랙보다 한단계 아래 등급인 듯 하네요.

한우구이 모든4인-70,000원/2인 35,000원(후식으로 떡국 1인당 1그릇)

점심메뉴는 오전11시부터 15시까지!





그 밖의 메뉴와 와인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와인 메뉴 사진은 한페이지 더 있었는데 워낙 종류가 많기 때문에 원하는 취향을 골라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제 자리 옆에 와인 냉장고가 따로 있었는데 다음에는 와인 곁들여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진으로 메뉴판을 남겼지만 그래도 글씨가 작아서 잘 보이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별도로 표기합니다.





위 사진은 이헌한우 기본 상차림 사진이구요.

두번째 사진은 기본 반찬으로 나온 소고기 초밥입니다. 그냥 에피타이저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저희는 먼저 살치살&꽃살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고기만 주문해도 전복과 감자,버섯이 함께 나온답니다.

그리고 직원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기 때문에 우리는 그저 젓가락질로 고기만 먹으면 되니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소고기는 부위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고기를 굽냐에 따라 질김이 다르기 때문에 직원이 구워주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가끔 집에서 소고기 사서 구워먹으면 대부분 실패해서 절반은 못삼키고 그냥 뱉어버린 적도 있었거든요.

고기가 다소 고가인 이유는 인건비도 좀 포함되어 있는 걸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환기구가 머리 위에 달려 있는데요.

흡입력이 좋아서인지 고기 냄새가 그리 심하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어요.

보통 고기집에는 마주보고 앉아 있는 일행의 얼굴을 가리게끔 가운데에 둥근 기둥같은 통이 있는데 여기서는 앞사람과 눈맞춤하며 편리하게 식사할 수 있는 장점도 돋보입니다.



살치살&꽃살...입 안에서 사르르 녹으니 한번 더 주문했답니다.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소고기와 함께 +45,000원 지출 확정!

그런데 가끔은 정~~말 소고기가 먹고 싶을 때...아니면 월급날같은 특별한 날 한번씩 이렇게 과소비한다는 생각으로 비싼 소고기 한번씩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그 정도로 소고기 맛이 정말 부드럽고 육즙이 입 안가득 쫘~악 퍼지는데...

너무 너무 맛있었습니다!!



구워진 마늘과 전복. 몸에 좋다는 전복도 이헌한우에서는 고급진 한우맛에 밀려 젓가락이 잘 가지질 않더군요.



그 다음은 제비추리!

김씨 부인 오랜만에 먹는 소고기라 그런지 브레이크 고장난 듯 주문합니다.

제비추리는 저도 조금은 생소한 부위인데요.

토시살이나 안창살과 마찬가지로 짙은 근섬유다발 조직감이 단단하지만, 근섬유가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며 육향이 좋아서 연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 특징이 있는 부위입니다.

또 근내지방의 함량이 적기 때문에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살치살과 제비추리가 맛있게 구워진 사진입니다.

소고기 특성 상 너무 바삭 구우면 조금은 질겨질 수 있으니 살짝 붉은기가 보일정도로만 굽는게 관건인데요. 제비추리 또한 직원이 직접 구워줘서인지 더 맛있었습니다.

원래 음식은 남이 해주는게 제일 맛있다는 말도 있죠?ㅎㅎ



다양한 방법으로 소고기를 즐기는 방법~!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입 안을 꽉 채워줄 수 있게 쌈을 싸먹는것을 더 선호하는 편이랍니다.

고추냉이도 살짝 얹어주면 느끼함을 잡아주는 효과도 있으니 원하시는 분들은 고추냉이도 함께 얹어서 드셔보세요!



너무 맛있게 식사를 해서인지 이 날 곧바로 집에 들어가지 않고 운천저수지를 몇 바퀴 산책 후 집에 들어갔습니다.

둘이서 대략 13만원 정도 나왔으니 한 끼 식사치고는 비싸긴 했지만 제 생일이기도 했고, 소고기를 먹지 않은지 오래 되어서 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커플끼리나 직장 동료 친한분 몇몇, 친한 친구 소규모로 모임을 할 때 가보면 아마 재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실 거에요~

너무 장점만 써놔서 마치 광고처럼 보일 수 있지만...

다른건 다 떠나서 그냥 소고기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가보시면 맛없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실 거에요.


이상으로 상무지구 한우맛집-이헌한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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