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지구맛집]시원한 콩물국수&뜨끈한 팥죽 맛집::명품상무팥죽

안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제 날씨가 제법 무더워졌습니다.

임신 중인 김씨 부인은 원래 더위를 잘 타지 않았는데 임신 20주 차에 접어들자 오히려 저보다 더 더위를 못이겨 내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겨우내 펜트리에 박혀 있던 선풍기를 꺼내 열심히 닦아 올 여름 처음 개시했네요.




토요일 점심을 무얼 먹을지 고민하다가 김씨 부인이 걸쭉하고 달달한 콩물국수가 급 땡긴다고 해서 광주에서 제법 유명한 상무팥죽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동짓날이 되면 참고로 상무팥죽은 인산인해를 이루고요. 근처에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있어 평일 점심에도 늘 번호표를 뽑아야 할 정도로 웨이팅이 있는 곳입니다.

오히려 토요일 점심이 더 한산한 듯 합니다.


가게 뒷편으로 가면 조그마한 주차장이 있긴 한데요.

이 곳에 이중주차하면 차 빼달라는 전화 받으시느라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골목 빈자리에 대충 주차하시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주말 점심은 여유가 있어 이번에는 그냥 주차했네요.



명품 상무팥죽은 2002년부터 상무지구 본점에서 먼저 시작하였구요.

그 밖에 수완지구,신창동,매곡동,운암동은 명품 상무팥죽이 아니라 그냥 상무팥죽이라 전혀 다른 곳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간판 색깔이 팥죽 색깔이었는데 어느 때부터인지 핑크색으로 리뉴얼했더라구요.



간단하게 상무팥죽 상무점 영업시간에 대해 안내해드릴게요.

매일 오전11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이구요.

대신 브레이크 타임이 없습니다.



웨이팅하는 곳인데요.

비좁은 편이긴 하나 번호표 뽑는 곳과 식사 후 간단히 커피와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마련되어져 있습니다.

작년 동짓날에는 사무실 식구들과 함께 갔었는데 예약이 되지 않는터라 천금같은 점심시간을 20분이나 날려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희 부부는 콩물국수 1개,왕만두1개,바지락칼국수 1개 주문했습니다. 왕만두는 총 4개가 나옵니다.

혹시 일행이 4명이라면 공평하게 하나씩 맛볼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상무팥죽은 선불제입니다.

주문하실 때 계산대에서 앉으신 테이블 번호를 말씀하신 후 메뉴를 주문하고 계산하면 되는 방식입니다.

또한 명품 상무팥죽에서는 직접 김치를 만들고 전국 각 지역에 배송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해외 배송'까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포털사이트에 '상무팥죽 김치'를 검색하면 되구요.

생 배추김치/무우김치/돌산갓김치/파김치 종류별로 판매하는데 1.2kg 기준 15,000원/700g 10,000원입니다.



메뉴는 아마 주문과 함께 조리를 하는 것 같았어요.

주문하고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찰밥 약간과 김치,깍뚜기였습니다.

상무팥죽 뒷편에는 상무팥죽 김치를 직접 만드는 곳이 있는데요. 완전 오리지널 전남 김치 맛입니다.

전라도. 특히 전라도 중에서도 남쪽 김치는 특유의 젓갈 냄새가 매우 강하게 나는 편인데요. 이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는 편입니다. 올해 3월부터 자취 생활을 하면서 늘 젓갈 향이 강한 김치가 그리웠는데 상무팥죽에서 칼국수와 함께 먹으니 두번이나 리필을 했네요.



그 다음 나온 메뉴는 왕만두!

만두피가 얇지는 않아서 젓가락질을 해도 한번에 집을 수 있구요. 고기만두 답게 속이 다져진 고기로 꽉 차 있었습니다.




마치 얼음빙수를 연상케하는 콩물국수입니다.

갑작스럽게 더워진 날씨에 입맛도 떨어지는 것 같았는데 콩물국수에 설탕 팍팍 쳐서 국물을 쭉 들이켜니 갈증과 더위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어요.

처음에는 전혀 설탕이 타져 있지 않기 때문에 각자 기호에 맞게 설탕을 넣으시면 되는데요. 저희는 기본적으로 나온 설탕에 한그릇 더 추가하여 거의 설탕 두 그릇을 때려 부었습니다.

그랬더니 겨우 저희 입맛에 딱 맞는 달달함이 느껴졌습니다.



여기에 전라도 젓갈 냄새가 가득한 김치 조금과 함께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포스팅을 하는 지금도 사진을 다시 보니 또 콩물국수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무튼 한여름에 상무팥죽은 절대 강추!




그 다음은 바지락칼국수입니다.

바지락이 토실토실하니 실해서 바지락을 까먹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다소 귀찮기는 했지만 숟가락에 얹어 국물과 함께 츄릅~

바지락 육수의 시원함이 느껴져 콩물국수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날씨 추울 때는 팥칼국수 당연히 추천드리구요.

상무팥죽에서 먹어보았던 메뉴들은 거의 실패가 없었습니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동짓날이나 한여름 콩물국수 드실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추천드리고 싶은 맛집입니다.

이상으로 광주 상무지구 맛집-명품 상무팥죽 솔직 후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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