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맛집]강릉 여행 중 꼭 먹어야 될 메뉴::엄지네포장마차본점

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이야기는 강릉 맛집 엄지네 포장마차 본점에서 맛있는 꼬막비빔밥을 먹었던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지난 7월 셋째주 주말 짧은 휴가를 이용해서 김씨 부인과 제대로 강릉,속초 여행을 했었는데요.

광주-양양 공항 노선이 취항되면서 김씨 부인이 한번쯤은 제가 강원도에 있을 때 강원도 여행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큰 맘 먹고 강릉,속초 여행 스케줄을 준비했습니다.



강릉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몇 년전에 새롭게 단장해서 강릉 포남동으로 이사를 했다고 해요.

그 전에는 4팀 정도만 식사할 정도로 매우 비좁았는데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더니 본점 옆에 별관도 생겼고, 서울,천안 등 각 지역에도 체인점이 생겼다고 합니다.



강릉 엄지네포장마차 본점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00~저녁 11:00

연중무휴



전라도 출신인 저에게 꼬막의 고장은 전남 보성의 벌교 꼬막이 제일 유명한 곳인 줄 알았는데요.

강릉 엄지네 포장마차가 꼬막 무침 비빔밥은 국내최초로 개발한 곳이라고 비석에 자랑스럽게 새길 정도로 크게 홍보를 하고 있네요.

생각해 보면 저도 전남 순천에서 근무했을 적(10년 전) 벌교에서 꼬막 정식은 먹어보았지만 꼬막무침 비빔밥은 같이 포함이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강릉에 발령 받았던 초기에도 수 없이 많이 들었던 맛집이라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렇게 김씨 부인과 함께 결국은 가보는군요.



영업시간이 오전 11시부터인데 저희가 도착했던 10시 55분에 이미 홀 테이블은 손님들로 가득 찼었구요.

저희는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에 겨우 자리를 잡았습니다.

11시가 조금 지나자 모든 테이블 만석이 되었구요.

손님들이 번호표를 뽑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미 웨이팅 경험이 많은(?) 식당이다 보니 아예 위 사진처럼 번호표 뽑고 2층 대기실에서 기다려주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이제 봤는데 2층에 아예 매점이 있나 봅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메뉴판 촬영할 생각은 못하고 빌지를 대신 촬영했네요.

엄지네 포장마차 대표 메뉴 꼬막무침비빔밥은 35,000원/그냥 꼬막무침은 33,000원/육사시미도 있는데 30,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행이 많은 분들은 보통 꼬막비빔밥과 육사시미를 같이 주문하더라구요.

저희는 3명이라(김씨 부인 친구 포함) 꼬막무침비빔밥 1개와 공기밥 2개를 주문했습니다.

오전이기는 하지만 꼬막 무침과 막걸리를 함께 먹고 싶었는데 임신 중인 김씨 부인 운전시키면서까지 먹고 싶지는 않아서 막걸리 먹고 싶은 마음 꾸~욱 참았답니다.



벽면에 꼬막무침비빔밥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1. 꼬막비빔밥을 먼저 먹고, 꼬막무침에 밥을 추가해서 비벼드세요.

2. 마른김에 함께 싸 먹어도 맛있습니다.

다만 꼬막 특성 상 간혹 껍질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주문하고 5분 정도 지나니 밑반찬이 셋팅되었고, 곧이어 큰 접시에 꼬막무침비빕밥이 등장했습니다.

처음보는 비주얼이라 사진을 여러장 촬영했습니다.

밑반찬은 그냥 일반 백반 집에서도 볼 수 있는 반찬들이라 눈이 가지 않았는데 꼬막무침에 있는 꼬막이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빨리 마른 김에 싸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근접샷으로 촬영해 보았는데요.

알싸한 청양고추와 쫑쫑 썰어 넣은 쪽파. 고소한 참기름까지 들어간 듯 비빔밥 한 숟가락 먹자마자 폭풍 숟가락질을 했습니다.




마른 김 위에 비빔밥을 얹으면 대략 이런 모습인데요.

밥알이 잘 뭉쳐지지 않기 때문에 김을 잘 싸서 한 입에 먹어야 됩니다.

욕심부려서 밥을 많이 싸면 밥알을 흘리게 되더라구요.

저도 한 두번 흘렸는데요.

반찬은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니 비빔밥과 청양고추,꼬막은 꼭 한꺼번에 넣고 드시길 바랄게요.

셋이서 열심히 숟가락 운동을 반복하니 거의 15분만에 식사 완료했습니다.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김씨 부인 친구가 광주로 내려가는 길에 꼬막무침을 하나 포장을 해가더라구요.

저도 강릉에 혼자 있으면서 가끔 막걸리가 먹고 싶을 때에는 포장해서 집에서 혼자 먹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식사를 마치고 가게 문을 나서는데 웨이팅 번호표 뿐만 아니라 택시들과 승용차 여러대가 몰리면서 엄지네 포장마차 일대 골목길이 교통 체증이 일어났습니다.


혹시 강릉 여행 중이신 분들 엄지네 포장마차본점에서 꼬막무침비빔밥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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