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사랑을싣고]조성모 나이,자폐아 형 사망,아내 구민지 직업

'2018 TV는 사랑을 싣고' 조성모가 '수호천사' 같은 친구와 20년 만에 재회했습니다. 


조성모는 14일 오후 방송된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진짜 고마운 친구가 있다"며 고등학교 동창 김현근을 찾아 나섰는데요. 


   

조성모는 "고등학교 때 집안에서 음악 하는 걸 반대했다. 그래서 꿈을 위해 가출했다"며 "게다가 그때 IMF 시절이었는데 집도 빚더미에 올라서 없어지고, 큰 형님이 계셨는데 실종됐다"며 어려웠던 시절에 대해 고백했습니다.

과거 조성모는 데뷔곡 ‘To Heaven’부터 ‘아시나요’ 등 노래에 유난히 죽은 이에게 말하는 가사가 많이 쓰이는 이유에 대해 털어놨었습니다. 

조성모는 “당시 노래를 부르거나 상을 탈 때마다 자주 울어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했었다”며 그 이유가 죽은 형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자폐아였던 그의 형은 조성모가 데뷔를 준비하는 동안 행방불명되었으나, 조성모가 받을 충격을 걱정한 가족들이 그 사실을 숨겼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가사 하나하나가 시 같았고, 노래를 부르는 조성모가 감정 표현을 리얼로 했던 것 같습니다.


조성모는 “어느 날 꿈에 형님이 나왔는데 그 때 형님이 (죽기 전에) 저에게 다녀갔다는 걸 알았다. 꿈에서 깨어 부모님께 전화하니 형님이 행방불명이었다가 며칠 전 뺑소니 사고로 죽었다고 알려주셨다”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형의 죽음을 알게 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받은 데뷔곡 ‘To Heaven’에는 우연하게도 형에 대한 그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고.... 그래서 조성모는 노래를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암울했던 시절, 감정적으로 힘들었을 때 그 시절에 늘 내 곁에 있어 줬고, 큰 힘이 되어줬고, 내 삶에 가장 고마운 친구"라며 "95년부터 98년까지 집을 나왔다. 거처도 분명하지 않아서 친구들 집에 빌붙어서 잘 곳을 해결하기도 했다. 늘 불안하고 돈도 없고, 마음 편히 밥 먹을 곳도 없었지만 그때 언제든 전화하면 와 줄 거 같은 가디언, 수호자 같은 친구였다"라며 김현근에 대해 회상했다. 


데뷔 후 'To Heaven'으로 인기를 얻고 김현근과 멀어졌다는 조성모는 "데뷔 후 하루도 쉰 날이 없을 정도로 스케줄 소화를 했다. 그때 이름 알리고 사랑도 받고 데뷔했는데 소중한 친구를 잃은 거 같다"고 지난 날을 회상했는데요.


 

조성모는 음악을 반대하는 부모님과 갈등 후 가출했을 때도, 힘든 연습생 시절 때도 언제나 곁을 지켜줬던 김현근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1년 넘게 준비한 앨범이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그냥 없어졌다. 갑자기 사장님이 앨범을 무기한 연기했다. 다른 가수의 앨범 발매로 내 앨범은 무산이 됐고, 사장님은 차비를 하라고 3만 원을 줬다"며 "굉장히 자존심이 상해서 어린 마음에 그 돈을 길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대성통곡했다. 그때 술 마시고 모르는 사람과 시비가 붙어서 엄청 맞았는데 그때도 현근이가 와줬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나이가 들어 가정도 이뤄보고 사회생활도 해보니깐 그래도 내가 믿어준 친구 때문에 잘 버텼구나. 포기하지 않았구나 싶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야말로 정말 저의 첫 팬일 수도 있다. 믿어준 거니까"라며 고마워했습니다.

마침내 조성모는 애타게 찾던 친구 김현근과 20년 만에 재회했습니다. 




한편 조성모는 2010년 11월 구민지 씨와 결혼을 하였고, 2015년 5년만에 임신하여 현재 슬하에 아들이 1명있습니다.

구민지는 1998년 MBC 공채 탤런트 출신이구요. 현재에는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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