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뉴스데스크 방송사고]앵커 왕종명, 고 장자연 친구 배우 윤지오에게 무례한 질문 영상 보러가기

배우 윤지오 씨가 고 장자연 사건 관련 인터뷰에 어렵게 용기를 내 입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MBC뉴스데스크 왕종명 앵커의 지나친 '실명공개' 요구에 어색한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고(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인 윤지오 씨(32)는 ‘장자연 리스트’ 속 실명을 밝혀달라는 MBC ‘뉴스데스크’ 왕종명 앵커의 요청과 관련해 “피고소인이 된다는 것, 그 것조차도 불명예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윤지오 씨는 18일 MBC 뉴스데스크 생방송을 마치고 ‘고발뉴스’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거명된 사람이) 고소를 하게 되면, 이것(증언자)만으로도 정신이 없는데 (더 정신없어질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지오 씨는 “당연히 제가 피고소인이 되면 (재판에서) 질 것이다. 그분들은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니까”라며 “(검찰·경찰에 증언했는데 굳이 왜 언론에 이름을 밝혀 피소돼) 돈을 왜 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같은 날 윤지오 씨는 MBC 뉴스데스크에서 왕종명 앵커로부터 검·경에 진술한 장자연 리스트 속 인물의 실명을 밝혀줄 수 있느냐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윤지오 씨는 이에 대해 머뭇거리며 요청대로 하지 않았고, '책임져 줄 수 있나'라며 반문을 제기한 것입니다.
그러자 왕종명 앵커는 이에 그치지 않고 다그치듯이 '장자연 리스트' 실명 공개를 재차 요구하는 장면이 그대로 송출되면서 많은 국민들로부터 비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당시 윤지오 씨는 매우 절박한 듯한 느낌을 준 것은 사실입니다.
명예훼손이라도 휘말리게 되면 자신이 준비한 것들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출처:MBC 뉴스 유튜브채널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