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추천]제주가볼만한곳-환상숲곶자왈공원(위치,입장료,이용후기)

안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0월 마지막 주말에 다녀왔던 제주 여행 이야기를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제주 여행 중 힐링 시간이 되었던 환상숲 곶자왈공원에 다녀왔던 추억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환상의 숲 곶자왈은 더운 날씨일수록 가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곶=숲/자왈=가시덤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숲이 우거져 있어 그늘도 많고 시원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위치는 여러분들도 많이 알고 계시는 오설록 바로 옆에 있습니다.

오설록을 끼고 우회전을 하시면 되고, 오설록에서 5분 이내로 갈 수 있는 곳입니다.




환상숲곶자왈 공원 운영시간과 입장료, 별도 프로그램에 대해 매표소에 보기 쉽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참고로 매 정시마다 숲해설이 있는데 숲해설은 꼭 한번은 들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곳은 가족이 운영하고 있는데 가끔은 이 곳의 주인 되시는 장인어른,따님,사위 분께서 번갈아 가면서 숲해설을 해주고 있습니다.

숲 해설 듣지 않고 그냥 한바퀴 돌고 나오시면 30분도 채 걸리지 않을 거에요.

그런데 곶자왈에 숨겨진 식물 이야기들을 듣고 나면 이해도 되고, 중간중간 쉬었다 가기도 할 수 있어 더 좋습니다.

입장료는 1인 5,000원/청소년,아동  4,000원/15인 이상 사전 예약자 4,000원 입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마지막 숲해설은 오후 5시이구요.

일요일 오전은 휴무입니다.



이 곳에서 매 정시 시작하는 숲해설 참가자들과 함께 환상숲곶자왈 안으로 들어갑니다.

왼쪽 방향은 담앙족욕카페가 있는 건물로 가는 방향입니다.



입구에서 조금 올라가면 해설시작하는 곳이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기타 숲해설 시작할 때 주의사항 들에 대해 안내되어져 있습니다.

숲이기 때문에 다른건 몰라도 절대 금연!!



저희가 갔을 때에는 오후 1시 타임이었는데 이 곳 사위분께서 저희 팀에게 숲해설 해주셨습니다.

간단하게 곶자왈의 뜻에 대해 풀이해주셨구요.

대략 해설을 들으면서 걸어도 30~40분 소요되는 짧은 구간이라는 안내도 해주셨습니다.

어린 아이들부터 어르신들도 갈 수 있으니 '등산' 개념과는 전혀 다름을 말씀드립니다. 부담 갖지 마셔요~






중간중간 멋진 글귀가 새겨진 푯말이 보이는데요.

정신없이 앞만 보고 직진하시면 이런 글귀가 보이지 않을 거에요.

그러니 천천히 둘러보시면서 멋진 글귀를 보며 가끔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네요.

이번 여행은 급하게 이곳저곳 돌아다니기 보다는 한 곳에 오래 머물다 가는 동선이 최대한 짧은 곳으로 정했거든요.

그래서 이런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한 듯 합니다.




만약 혼자 걷다가 길을 잃었을 때에는 곳곳에 표지판이 있으니 표지판대로 걸어가시면 됩니다.

숲해설 하신 사위분 말씀으로는 이 곳은 은행원 출신이신 장인어른께서 갑작스럽게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퇴직 후 이 곳에서 1년 365일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돌을 열심히 옮기는 작업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서서히 몸이 회복되었고, 지금은 사위분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되찾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고마운 곳이기도 하구요.

처음부터 환상숲곶자왈에 관광객들이 많았던 것은 아니었고, 2011년부터인가 이 곳을 조성하기 시작했는데 2018년도에는 약 14만 명이 찾는 곳으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곶자왈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방문객 수를 제한을 둘 예정이라고...

그러면서 다른 곶자왈에도 꼭 방문해달라는 부탁도 하셨습니다.

참 자연과 곶자왈을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환상숲곶자왈공원에는 고사리 같은 양지식물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위 사진은 하나의 나무 뿌리에 여러 갈래의 줄기가 생긴 나무 사진입니다.

숲 해설을 들어보니 과거 장작용 나무를 패면서 나무를 자르면 그 자리에 다른 줄기의 나무가 자라난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이 곳에서 숲해설을 이어갔습니다.

바로 칡과 등나무가 베베 꼬여 있는 모습인데요. 그 옆에는 떼죽나무가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것은 칡/왼쪽으로 타고 올라가는 것은 등나무)

이 떼죽나무가 옆으로 크지 않은 이유에는 바로 칡과 등나무가 꽁꽁 묶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나무를 자세히 보시면 꽁꽁 묶여 있는 자국이 보이죠?

흔히 이럴 때 '갈등'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요.

갈등은 한자어로 풀이하면 '칡'갈과 '등나무'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칡과 등나무처럼 서로 얽혀 있어 화합하지 못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숲해설을 들으니 재미있고, 좋은 정보도 알아가네요.





곶자왈에는 나무,돌 사이에 콩 반쪽 모양으로 생긴 풀들이 많이 나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는데요.

귀여운 콩 반쪽처럼 생긴 콩 짜개넝쿨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콩짜개넝쿨은 비록 크기는 작지만 환상숲곶자왈공원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주인공 식물이라고 합니다.






곳곳에 볼거리도 있고, 멋진 사진 찍을 수 있도록 예쁘게 꾸며놓았으니 꼭 사진 한장 남기고 가셔요~




그리고 마지막 코스는 환상숲곶자왈공원에 있는 얼음골 탐방입니다.

이 곳은 한 여름에도 동굴에서 나오는 시원한 바람 때문에 15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에는 바깥 온도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시원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지만 따뜻한 날씨가 얼음골에 앉으면 그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얼음골 입구와 얼음골 안쪽에 온도계가 있으니 보시면 현재 기온와 얼음골 기온을 볼 수 있습니다.



얼음골에서 나와 10분 정도 걸어 나가면 처음 출발했던 입구쪽으로 이어집니다.

1시간 다녀왔더니 관광버스가 한 대 들어와 단체손님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환상숲곶자왈공원을 이번 여행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저렴한 입장료와 재미있는 숲해설을 들을 수 있으니 꼭 한번 가보세요~

특히 따뜻한 날씨에 가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환상숲곶자왈 가족들 이야기가 kbs인간극장에도 방송되었다고 해서 예고편만 간단하게 업로드 해둡니다.


"숲해설 들으시면 아시겠지만 사위분께서 서울 사람인데 제주에 살고 싶은 꿈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주지사가 있는 회사들에 이력서를 넣었고, 입사 후 열심히 일을 했다고 합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제주여행을 하다가 우연히 숲해설을 하는 따님을 만나게 됩니다.

따님의 숲해설이 인상깊어 메일로 감상평을 보냈다가 그만 자신의 이력서까지 보내버리고 마는데요...몇 해 후 다시 이 곳을 찾은 사위분께서 따님을 만나게 되었고, 지금의 장모님과 차 한잔 마시면서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직장까지 그만두고 본인의 희망대로 제주살이를 시작해 지금 삶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사위분의 이야기가 정말 드라마틱하게 들렸습니다."


*출처:Beomseok Kim유튜브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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