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카페추천]문화복합공간-카페베르자르당(ft.인절미크루와상 강추)

안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11월 초 전북 순창의 강천산으로 부모님과 함께 단풍 구경을 다녀왔었는데요.

단풍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한창 붐빌 때 점심식사 후 조금 늦게 강천산에 가기로 했었습니다.

국도 14km길이 무려 1시간 40분 걸린다고 T맵에서 나오더라구요.

그만큼 차가 많이 밀린다는 뜻...

저희는 조금 여유롭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순창읍에 있는 카페 베르자르당으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여러 블로그 포스팅을 참고했을 때 순창을 대표하는 카페가 몇 곳 나오는데 가장 많은 포스팅이 있는 곳이 곧 실패확률이 낮다는 생각에 베르자르당으로 향했습니다.



쾌청한 날씨만큼 파란 가을 하늘이라 단풍 구경하기 정말 좋은 날인 듯 합니다.

또한 카페 베르자르당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높고 큰 대문을 보고 벌써부터 목적지를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대문이 대문짝만 했어요~





조금은 시들해진 국화꽃화분밭(?)을 지나치자 베르자르당에 도착했음을 알 수 있는 가운데 분수대가 보였습니다.

바람이 살짝 부는 날이라 솟구치는 물이 살짝 얼굴에 튀었습니다.

왼쪽 편에 보이는 투명 유리창의 하우스가 바로 카페입니다.

이 때만 해도 조금은 서늘한 날씨라 야외에 빈(bean) 소파나 돗자리를 깔고서 차를 마시는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이곳이 베르자르당의 시그니쳐라고 할 수 있는 갤러리 건물입니다.

처음에는 이 곳은 갤러리 기능만 하는 곳인줄 알고 그냥 지나치려고 했었는데 알고 보니 갤러리 내에서도 얼마든지 차를 마실 수 있더라구요.

주관적인 평가로는 분위기만 봤을 때에는 갤러리 건물이 조금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갤러리 내부는 대략 이런식으로 생겼구요.

벽면에 걸려 있는 그림 액자가 작품입니다. 갤러리 전시 작품은 시즌별로 전시되는 것 같습니다.

차를 마실 수 있는 자리는 보기보다 꽤 많았습니다.



카페 베르자르당은 복합문화공간이므로 음악과 공연예술,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1인 1메뉴를 원칙으로 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단순 커피만 마시는 카페가 아닌 문화 공간이기 때문에 커피값이 조금은 비싼 편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베르자르당 방문하시면 커피만 마시지 말고 꼭 옆 갤러리 관에 가서 문화 생활도 함께 즐기시길 바랍니다.^^

(포스팅 순서는 갤러리관을 먼저 보여드렸지만 차를 마신 후 갤러리관을 이용했습니다)




베르자르당 커피와 음료 가격입니다.

아메리카노가 무려 7,000원입니다.

카페라떼8,000원/바닐라라떼8,500원/레몬티,자몽티,패션후르츠티 7,000원

(메뉴판이 빛에 반사되어서 따로 기재합니다.)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인데요.

만약 1인 1음료가 부담이 된다면 디저트 종류를 적절히 섞어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브레드와 디저트 종류는 모두 베르자르당에서 직접 만든 수제 빵이라고 합니다.

다른 메뉴들도 맛있어 보였지만 저는 부모님과 함께 방문했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도 조금은 저렴하지만 어른들 입맛에 맞는 인절미크로와상(4,900원)2개 주문했습니다.

음료는 아메리카노2잔+바닐라라떼1잔 주문했습니다.





카페 내부 사진입니다.

열대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야자수 나무 스타일이 카페 기둥처럼 높게 서 있었구요.

친환경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에코모드로 전환 중~



이 곳에 유독 정장차림의 손님들이 많이 보였는데 알고 보니 카페 바로 옆 예식장이 있어 하객들이 식사 후 티타임하러 오시는 것 같더라구요.

나름 순창읍내라서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주문 후 약 10분 정도 기다렸더니 주문한 커피와 크루와상이 나왔습니다~

일단 커피맛은 비싼만큼 고급 원두를 사용해서인지 너무 맛있었습니다.

바닐라라떼도 저희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양촌리(?)스타일의 달달한 커피였는데 엄~청 달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았구요. 딱 적당한 수준의 당도였습니다.




조금 전 분명 메기매운탕 배부르게 먹고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인절미크루와상이 신기하게 뱃속에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인절미크루와상...

함께 나온 플라스틱 나이프와 포크로도 잘 썰리더라구요. 

정말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압권이었습니다.

크루와상 안에 꽉 찬 크림도 입 속에 사르르 녹는 것이 딱 직장인들 오후 4시 쯤 먹으면 에너지 업(up)될 것 같은 디저트였습니다.

정말 사무실과 가깝게만 있다면 자주 사먹고 싶은...

그래서 더욱 그리운 맛이라고나 할까...ㅎㅎ



인절미크루와상을 먹으면 쟁반이 조금은 지저분해지지만 그만큼 맛은 보장할 수 있습니다.

카페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아버지도 커피맛과 크루와상 맛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답니다~

혹시 전북 순창에 드라이브 또는 관광 가실 분들에게 좋은 카페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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